고층 난간에 아슬하게 매달려 있다가 떨어진 고양이 구하기 위해 '성조기' 펼친 축구팬

BY 애니멀플래닛팀
2021.09.15 11:10

애니멀플래닛instagram_@yiannithemvp


무슨 영문인지는 알 수 없지만 경기장의 고층 난간에 고양이가 매달려 있다가 9m 아래로 추락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다행히도 고양이는 무사히 목숨을 구할 수 있었다고 하는데요. 고양이 목숨을 살린 이는 다름아닌 축구팬이었습니다.


SNS상에서는 미국 마이애미 미식축구 경기장의 고층 난간에 매달린 고양이가 9m 아래로 추락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확산됐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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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시간으로 지난 11일 미국 마이애미 미식축구 하드락 스타디움에서 경기 도중 고양이가 위층 관중석 난간에 매달려 있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고양이는 경기장 위층 난간 현수막을 움켜쥐며 떨어지지 않으려고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보였는데요. 팬들이 손을 뻗어 고양이를 도우려고 했지만 여의치 않았죠.


결국 고양이는 힘이 풀리면서 그대로 추락했었습니다. 다행히다 그 밑에 있던 축구팬 부부는 응원하려고 준비해온 성조기를 팽팽히 펼쳐 고양이를 받아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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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m 높이에서 고양이가 떨어졌지만 고양이는 안전하게 구조됐고 이 모습을 지켜보던 관중들은 환호와 박수를 보냈습니다.


고양이를 구한 팬은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항상 성조기를 가지고 경기장에 갑니다"라며 "고양이가 매달려 있는 것을 본 순간 바로 구조를 준비했어요"라고 전했습니다.


한편 이후 고양이는 어떻게 됐는지 알려지지 않았는데요. 다만 목줄을 하고 있었다는 점에서 누군가의 고양이라고 보인다고 합니다.


애니멀플래닛팀 [hooon@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