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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저씨가 "나비"라고 부르면 곧바로 쪼르르 달려오는 녀석이 있습니다. 잠시후 녀석은 기다렸다는 듯이 뒹구르며 아저씨에게 애교를 부리기 시작했는데요.
이 녀석의 정체는 다름아닌 야생삵. 야생 본능을 잊고 마치 개냥이라도 된 것처럼 아저씨의 손을 깨물었다가도 애교 부리는 야생삵의 모습이 공개돼 놀라움을 자아내게 하고 있습니다.
도대체 무슨 사연이 있길래 개냥이가 된 것 마냥 아저씨에게 애교를 부리는 것일까요. 알고보니 아저씨는 고양이가 통발 속에 들어가 있다는 말을 듣고 구해주러 갔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통발 속에는 고양이가 아닌 야생삵 나비가 갇혀 있었는데요. 아저씨와 녀석은 운명처럼 만나게 됐습니다.
이후 야생삵 나비는 아저씨 뒤만 졸졸 따라다닐 정도라고 합니다. 아저씨는 자신을 따라다니는 나비가 야생 본증을 잃어가는 것은 아닌지 내심 걱정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천적인 매 소리가 들려도 무언지 모른다는 듯이 멀뚱멀뚱 있는 야생삵 나비는 과연 야생의 본능을 다시 일깨워서 무사히 생활할 수 있을까요.
애니멀플래닛팀 [hooon@animalplane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