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rs News Agency / Daily Mail
자신의 의도와 달리 평생 혀를 빼꼼 내민 메롱 상태로 살아야만 하는 어느 한 검은 고양이가 있다고 하는데요. 도대체 무슨 사연을 가지고 있는 것일까요.
다른 고양이들과 달리 태어날 때부터 선천적으로 입을 작게 벌릴 수밖에 없어 혀가 입 밖으로 나와있는 이 고양이의 이름은 프리티 키티(Pretty Kitty) 입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미국 버지니아주에 사는 클레어 메이어(Clare Meyer)에게는 조금은 선천적 턱 기형을 가지고 태어난 고양이가 있습니다.
실제로 볼 때마다 메롱 상태에 있는 고양이 프리티 키티였는데요. 하루는 이상하게도 녀석의 메롱 상태가 점점 더 심해지는 것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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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서둘러 병원으로 달려가 검사를 진행했고 검사 결과 고양이 프리티 키티의 건강상 문제는 없었습니다.
다만 혀를 내밀고 메롱 상태로 있는 것은 선천적 기형 때문이라는 진단을 받게 됩니다. 턱 기형으로 입을 크게 벌리지 못하는 것은 물론 혀가 빼꼼 밖으로 나올 수밖에 없는 것.
주인 클레어 메이어는 녀석이 입을 작게만 벌릴 수 있어 부드러운 것만 먹이고 있다고 하는데요. 마르고 딱딱한 먹이를 주면 너무 힘들어 하기 때문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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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도 고양이 프리티 키티는 불행해 보이지 않았는데요. 세상 그 누구보다 녀석을 알뜰살뜰하게 보살피는 주인 클레어 메이어가 곁에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클레어 메이어는 고양이 프리티 키티가 자신과 같이 소파에 누워서는 TV 보는 것을 좋아한다면서 혀가 밖으로 나와 그루밍을 자주한다는 사실을 털어놓았습니다.
그렇게 녀석을 돌보고 있는 주인 클레어 메이어는 자신의 고양이 프리티 키티에 대해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제 저에게 녀석이 없는 삶이란 상상도 할 수 없게 됐어요. 제게는 가족이자 친구 같은 존재예요. 언제나 우리 가족을 행복하게 만들어주는 고양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