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키우는 가구 312만…2030세대는 고양이 집사·5060세대는 강아지 집사

BY 애니멀플래닛팀
2021.09.27 15:56

애니멀플래닛자료 사진 / reddit


우리나라에서 강아지와 고양이 등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가 312만 세대를 훌쩍 뛰어넘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만큼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가 크게 늘어난 것.


27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인구주택총조사(표본) 결과-인구, 가구 기본항목'에 따르면 전체 2092만7000가구 중 312만9000가구가 반려동물을 키운다고 답했다고 합니다.


전체 가구의 15%에 해당하는 수치입니다. 반려동물 관련 통계는 이번에 처음으로 조사된 항목이라 더더욱 의미있는 통계 자료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애니멀플래닛자료 사진 / reddit


그렇다면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는 어떤 동물을 키우고 있을까.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 중 강아지를 키우는 가구가 242만3000가구(11.6%)로 가장 많았습니다.


그 다음으로 고양이를 키우는 가구는 71만7000가구(3.4%)였고 기타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도 15만가구(0.7%·중복 응답 가능)에 달했습니다.


각 연령별로 살펴 보면 50~59세가 18.9%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뒤이어 40~49세가 16.5%, 60~69세가 14.4%, 30~39세가 14.0%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애니멀플래닛자료 사진 / reddit


29세 이하(12.4%), 70세 이상(9.8%)은 비중이 낮은 편이었는데요. 또한 29세 이하와 30~39세는 고양이를 키우는 비중이 높았습니다.


50대, 60대는 강아지를 키우는 비중이 높았습니다. 시도별로는 전남(18.0%)이 가장 높았고 충남(17.6%), 강원(17.2%) 순이었습니다.


서울(12.5%), 광주(12.4%), 대구(12.2%)는 비교적 낮은 축에 속했습니다. 경기와 충남은 고양이(3.9%)를 키우는 비중이 높았으며 전남은 강아지(15.3%)를 키우는 비중이 높았습니다.

애니멀플래닛팀 [hooon@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