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쩡하게 살아있는 강아지 몸에 매직으로 '공짜'라고 낙서된 채 버려진 학대 사건

BY 애니멀플래닛팀
2021.09.27 18:23

애니멀플래닛Ross County Humane Society


강아지와 고양이 등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 요즘 동물 학대 수준 또한 점점 잔인해지는 것은 물론 상상을 초월 이상으로 잔혹해지고 있습니다.


실제로 미국에서는 아무리 지우려고 해도 잘 지워지지 않는 매직으로 온몸 여기 저기 낙서된 것은 물론 '공짜(Free)'라고 적혀진 채 버려진 강아지 학대 사건이 일어난 적이 있는데요.


미국 온라인 매체 홀리독 타임스 등에 따르면 오하이오주의 한 공원에서 발견 당시 생후 5~6개월로 추정된 강아지가 낙서된 상태로 발견되는 일이 있었습니다.


애니멀플래닛Ross County Humane Society


충격적인 사실은 강아지의 온몸에 매직으로 덕지덕지 낙서가 돼 있었던 것. 심지어 강아지 몸 왼편에는 '공짜'라는 알파벳이 큼지막하게 적혀 있었습니다.


반대편인 오른쪽에는 '나는 신이 주신 선물이다(Iam a gift from God)'라는 글자가 낙서돼 있었습니다. 정수리 부분에는 '좋은 집만(Good Home Only)'이라고 적혀 있었죠.


강아지 몸에 누군가가 고의적으로 잘 지워지지 않는 매직으로 이렇게 낙서한 뒤 내다버린 것으로 추측됩니다.


애니멀플래닛Ross County Humane Society


강아지는 다행히도 동물보호소에서 구조해 보살핌을 받고 있습니다. 다만 누가 이런 짓을 벌였는지는 밝혀내지 못한 상황.


보호소 직원들은 온몸에 낙서된 채러 버려진 강아지에게 '기적'이라는 뜻에서 마르벨라(Marvella)이라는 이름을 지어줬다는 후문입니다.


직원들의 보살핌 덕분에 건강을 회복한 강아지 마르벨라는 입양됐다고 합니다. 강아지 등 반려동물은 절대 물건이 아니라는 사실 잊지 말고 명심해야겠습니다.

애니멀플래닛팀 [hooon@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