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상하게 마른 몸으로 떠돌고 있는 유기견에게 '도시락' 내밀어 보이자 일어난 일

BY 애니멀플래닛팀
2021.10.03 09:32

애니멀플래닛facebook_@thedodosite


얼마나 오랫동안 굶었는지 한눈에 봐도 앙상하게 몸이 마른 유기견이 있었습니다. 아무리 손을 내밀어도 경계하면서 좀처럼 다가오지 않았습니다.


아무래도 사람에 대한 상처가 많았나봅니다. 남성은 결국 자신이 먹으려고 준비한 도시락을 꺼내 유기견에게 내밀었다고 합니다. 그러자 뜻밖의 일이 벌어지게 됩니다.


그리스 크레타라는 섬에서 굶주림에 허덕이다가 앙상하게 마른 유기견이 발견됐는데요. 남성은 녀석을 외면할 수 없었고 차량을 세워 유기견 구조에 나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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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유기견 구조 작업은 쉽지 않았고 도저히 안되겠다 싶었던 그는 먹을 것을 활용해 유기견을 유혹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는 도시락을 내밀어 보였고 유기견은 반응하는 듯 보였습니다. 도시락을 본 녀석이 가까이 다가와 밥을 먹기 시작했습니다.


경계하던 녀석이 결국 마음의 문을 열어준 것. 유기견 구조에 성공한 그는 서둘러 자신이 운영하는 보호소로 유기견을 데려갔다고 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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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심스레 한발 한발을 내딛던 유기견은 사료를 보고 허겁지겁 먹었습니다. 그동안 얼마나 오랜 시간 제대로 먹지 못했던 것일까.


갈비뼈가 툭 튀어나올 정도로 앙상하게 마른 유기견 모습을 보니 가슴이 아파오는데요. 남성은 자신이 운영하는 보호소에서 유기견을 돌보며 지낼 거라고 전했습니다.


오랫동운 굶주린 탓에 너무 앙상하게 말라 있어 걱정스러운 마음 뿐인 이 유기견이 부디 보호소에서 지내면서 건강을 되찾을 수 있길, 가족을 찾을 수 있길 바래봅니다.


애니멀플래닛팀 [hooon@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