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개에게 물려 죽을 위기 뻔한 자기 구해준 할머니 실종 당시 곁 끝까지 지킨 백구

BY 애니멀플래닛팀
2021.10.12 14:55

애니멀플래닛KBS 2TV '개는 훌륭하다'


새벽 2시 집을 나선 할머니가 실종되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약 40시간의 수색 작업이 이뤄졌지만 그 어디에서도 할머니의 흔적을 찾아볼 수는 없었는데요.


그때 할머니 집에서 2km 떨어진 논두렁에서 백구의 체온이 감지됐습니다. 덕분에 집을 나선 할머니는 무사히 가족들 품에 돌아오실 수 있었습니다.


충남 홍성에서 실종된 할머니가 이틀만에 반려견 백구의 도움으로 극적으로 구조된 바로 그 이야기입니다.


애니멀플래닛KBS 2TV '개는 훌륭하다'


지난 11일 방송된 KBS 2TV '개는 훌륭하다'에서는 할머니 곁을 떠나지 않고 끝까지 지킨 덕분에 실종 할머니를 찾을 수 있게 도와준 백구 사연이 소개됐습니다.


앞서 지난 8월 25일 오후 6시 25분쯤 93세인 할머니가 실종됐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됩니다. 가족들은 새벽에 일어나보니 할머니가 안 계셨다며 백구도 사라졌다고 신고했죠.


경찰은 곧바로 수색에 나섰지만 장대비가 쏟아지면서 CCTV 영상 식별도 어려워 수색에 난항을 겪었습니다.


애니멀플래닛KBS 2TV '개는 훌륭하다'


다행히도 할머니와 함께 사라진 백구의 높은 체온이 열화상카메라에 감지돼 실종된 할머니를 무려 40시간만에 찾을 수 있었는데요.


이에 소방당국은 반려견 백구에게 대한민국 1호 명예 구조견으로 임명해 화제를 모았습니다. 이 사연을 전한 장도연은 "사실 더 감동적인 사실이 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백구는 동네 유기견이었는데 큰 개에 물려 죽을 위기에 처했는데 할머니네 가족이 구조하고 돌봤다는 것. 마을 사람들은 백구가 은혜를 갚은 것 아니겠냐며 입을 모았다고 합니다.


Naver TV_@개는 훌륭하다

애니멀플래닛팀 [hooon@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