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고가 끝났는데도 문의가 없습니다"…보호소 철장 속에서 고개 푹 숙인 유기견

BY 애니멀플래닛팀
2021.10.18 12:49

애니멀플래닛instagram_@helpshelter


입양 공고가 끝났는데도 입양 문의가 없는 유기견이 있습니다. 보호소 철장 속에서 고개를 푹 숙인 채로 자신의 처지를 씁쓸하게 받아들이고 있는 녀석.


도대체 언제쯤이면 이 아이는 좁은 보호소 철장 안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요. 이 아이에게 필요한 것은 따뜻한 관심입니다.


유기동물 입양에 앞장서고 있는 헬프셸터(helpshelter) 인스타그램 계정에는 지난 16일 성남구조대를 통해 보호소에 입소한 유기견의 사연이 소개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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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살로 추정되는 이 아이는 구조대를 통해 보호소에 들어왔지만 공고 기간이 끝났는데도 입양 문의가 없다고 합니다.


헬프셸터 측은 "아직 가족을 찾지 못했지만 공고 종료후 검진과 중성화 진행했지만 얼마나 더 기다리면 이 아이에게도 기회가 주어질 수 있을까요"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공고 끝나는 아이들 정보를 확인할 때마다 지키지 못할까봐 겁이 납니다"라며 "이 끝도 없는 굴레에서 언제쯤 아이들이 마음 편히 살 수 있을까요"라고 하소연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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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으로 헬프셰러 측은 "눈앞에 있는 생명이 나로 인해 행복해지길 바래주세요. 마지막을 제발 지켜주세요"라며 "누군가의 선택 만이 이 아이는 내일도 살 수 있습니다. 다시 시작할 기회를 주세요"라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속 유기견에게 따뜻한 손길을 내밀어 주실 분들은 헬프셸터 인스타그램 계정(@helpshelter)에 DM으로 문의하시면 됩니다.


참고로 입양은 가족을 맞이하는 일이기에 신중하게 고민하고 또 고민해서 결정해주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의 진심 어린 관심과 문의 부탁드립니다.


애니멀플래닛팀 [hooon@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