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트병에 머리 끼여서 빠지지 않아 고통 호소하는 유기견 도와주자 실제로 생긴 일

BY 애니멀플래닛팀
2021.10.19 07:13

애니멀플래닛instagram_@podiumt


무슨 영문인지는 알 수 없지만 머리에 페트병이 끼인 채로 낑낑 앓고 있는 유기견이 있었습니다. 때마침 이를 발견한 남성은 가까이 다가가 유기견을 도와줬는데요.


잠시후 자신의 머리에 끼여서 괴롭히던 페트병으로부터 벗어나게 된 유기견은 세상 기쁜지 여기저기 뛰어다니며 온몸으로 자유를 만끽했습니다.


멕시코에 사는 데이비드 벨라 스케(David Velázquez)라는 이름의 한 남성은 당시 친구들과 함께 자전거를 타고 있었을 때의 일이라고 합니다.


당시 이들 일행은 자전거를 타고 길을 지나가다가 우연히 페트병에 머리가 끼여서 빠지지 않아 고통을 호소하는 유기견을 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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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견은 길을 지나가는 데이비드 벨라 스케 일행들에게 다가가 도움을 요청했고 이들은 자전거를 세운 뒤 유기견을 도와주기로 합니다.


함께 자전거를 타고 있던 일행 로드리고 로페스(Rodrigo López)는 유기견이 다치지 않도록 조심스레 페트병을 벗겨보려고 안간힘을 썼는데요.


하지만 문제는 구멍이 너무도 좁았던 것. 고민한 끝에 그는 페트병을 손으로 찢기로 합니다. 페트병을 찢는 동안 딸 아이가 유기견을 진정 시켰고 그렇게 페트병은 찢어졌습니다.


한참 동안 페트병과 시름한 끝에 유기견은 페트병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었는데요. 페트병으로부터 벗어났다는 사실이 너무도 기쁜 유기견은 연신 꼬리를 흔들며 현장에 있는 사람들에게 달려들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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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말하지는 못하지만 온몸으로 자신을 도와줘서 고맙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하려고 하는 듯 보였습니다. 기분 좋아 웃는 유기견 모습에 일행들도 웃음을 참을 수 없었는데요.


유기견 머리에 왜 페트병이 끼여 있었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다만 현장에 다른 페트병들이 떨어져 있었다는 점에서 아무래도 냄새에 이끌려 들이밀었다가 머리가 끼인 것으로 추측될 뿐입니다.


만약 이대로 아무도 녀석을 돕지 않았다면 유기견의 경우 물을 마시지도, 먹이를 먹지도 못한 채 굶어 죽었을지도 모릅니다.


위험에 처한 유기견을 그냥 보고 외면하지 않은 이들의 사연에 수많은 누리꾼들은 찬사와 박수를 보냈다는 후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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