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몸 진드기 덮인 채 죽어가던 새끼 수혈하고 있자 걱정돼 곁 지키는 '천사' 강아지

BY 애니멀플래닛팀
2021.10.19 07:33

애니멀플래닛Sky Sanctuary Rescue


주차장에서 죽어가는 새끼 강아지를 품에 안은 한 여성이 허겁지겁 달려왔습니다. 죽어가는 이 새끼 강아지를 어떻게 해서든 살려달라며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었습니다.


비영리 동물보호단체 스카이 생크추에어리 레스큐(Sky Sanctuary Rescue)는 서둘러 새끼 강아지를 넘겨 받아 치료하게 됩니다.


태어난지 불과 3주 밖에 안된 이 새끼 강아지의 온몸에는 진드기가 뒤덮여져 있었고 즉시 수혈이 필요로한 상황이었죠.


수의사는 서둘러서 수혈을 진행했는데요. 그때 강아지 한마리가 새끼 강아지 주변을 지키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습니다.


애니멀플래닛Sky Sanctuary Rescue


강아지는 마치 새끼 강아지가 아파서 치료를 받고 있는 모습을 보고 안타까운 마음에 곁을 지켰죠. 강아지는 "너 괜찮은거니?", "아프지 마렴", "잘 이겨내야해"라고 말하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아픈 새끼 강아지가 걱정돼 빤히 올려다 쳐다보는 이 강아지는 수의사가 돌보는 강아지 머피(Murphy)라고 합니다.


그렇게 녀석은 새끼 강아지가 수혈을 끝낼 때까지 자리를 지켜줬고 죽어가던 새끼 강아지는 다행히도 수혈을 통해 다시 살 수 있었다고 하는데요.


이후 동물보호단체 스카이 생크추에어리 레스큐는 새끼 강아지 주인을 수소문한 끝에 어미 강아지의 행방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애니멀플래닛Sky Sanctuary Rescue


어미 강아지가 있는 곳에는 다른 강아지들 포함 25마리가 울타리 쳐진 우리 안에서 지내고 있었습니다.


동물보호단체 스카이 생크추에어리 레스큐 관계자들은 주인을 설득한 끝에 아프거나 병든 아이들을 데리고 올 수 있었는데요.


우열곡절 끝에 구조된 어미 강아지는 죽다시피 했다가 극적으로 다시 살아난 새끼 강아지와 재회할 수 있었습니다.


구조된 어미 강아지와 새끼 강아지는 위탁 가정에서 지내면서 입양을 원하는 새 가족을 찾는다고 하는데요. 부디 어미와 새끼 모두 좋은 가족을 만날 수 있기를 바래봅니다.


애니멀플래닛Sky Sanctuary Rescue

애니멀플래닛팀 [hooon@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