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 뿌리째 뽑힐 정도 강한 토네이도 때문에 생이별했던 주인과 재회한 강아지 반응

BY 애니멀플래닛팀
2021.10.22 11:34

애니멀플래닛Julie Moore


나무가 뿌리째로 뽑힐 정도로 강력한 위력을 자랑한 토네이도 때문에 생이별을 해야만 했던 강아지와 주인이 있었습니다.


주인은 강아지가 무사히 자신의 품으로 돌아오자 참아왔던 눈물을 흘렸는데요. 사연은 이렇습니다. 미국 남부 아칸소주 로건 카운티에는 브루스(Bruce)와 오나(Ona) 커플이 살고 있었죠.


당시 로건 카운티에는 강력한 토네이도 경보가 발령됐스니다. 예상보다 빨리 찾아오는 토네이도 때문에 커플은 정신없이 서둘러 대피해야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커플은 자신들의 집이 산산조각날 줄은 꿈에도 몰랐죠. 대피소로 피하기 위해 오나는 몸이 불편한 자신의 하우스 메이트이자 친구를 부축했습니다.


문제는 브루스가 자신들이 키우는 강아지 2마리와 고양이 4마리를 챙기려고 움직이는데 뜻밖의 상황에 마주하게 됩니다.


애니멀플래닛Julie Moore


토네이도 상륙에 겁먹은 고양이가 집밖으로 뛰쳐나가버렸고 다샤(Dasha)라는 이름의 강아지는 집밖에 나가기를 거부한 것이었습니다.


시간을 지체할 수 없는 상황에서 강아지 다샤를 데리고 나가려고 애를 썼지만 덩치가 너무 커서 다른 고양이와 강아지만 데리고 떠나야 했습니다.


집에는 강아지 다샤만이 남았는데요. 토네이도가 휩쓸고 지나간 다음날 커플은 집에 다시 찾아갔는데 지붕은 이미 뜯겨진 상황. 한마디로 엉망진창이었습니다.


커플은 참담한 심정으로 잔해 속을 뒤지고 있던 그때 이들 앞에 강아지 다샤가 걸어오는 것이었습니다. 아수라장이 된 집에서 주인이 다시 돌아오기만을 기다렸던 녀석.


애니멀플래닛Julie Moore


토네이도 때문에 죽은 줄로만 알았던 강아지 다샤가 살아있다는 사실에 브루스와 오나는 와락 품에 안으며 오열하고 말았습니다.


강아지 다샤도 주인 품에 안겨 흐느끼는 듯 보였습니다. 녀석은 마치 "왜 이렇게 오래 걸렸어?", "나 무서웠잖아" 라고 말하는 듯 보였는데요.


오나는 강아지 다샤의 얼굴을 감싸쥐고서는 남기고 가서 미안하다며, 이렇게 살아있어줘서 고맙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이후 토네이도가 무서워 집밖을 뛰쳐나간 고양이도 무사히 집으로 돌아왔다고 하는데요. 고양이는 온몸이 젖은 상태로 몸을 떨고 있었고 그는 녀석을 안으며 감동적인 재회를 했습니다.


잃어버린 줄로만 알았던 아이들과 재회한 커플은 "한순간에 잃어버려 억장이 무너져 내렸습니다"라며 "사랑하는 아이들이 모두 무사해 다행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애니멀플래닛Julie Moore

애니멀플래닛팀 [hooon@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