뛰어다니던 고양이 형제 덕분에 꽁꽁 숨겨놓았던 '비상금' 아내에게 들킨 남편

BY 애니멀플래닛팀
2021.10.29 10:36

애니멀플래닛今日头条


집안 곳곳을 신나게 누비며 뛰어다니는 고양이 형제가 있었습니다. 그 순간 집사가 아끼는 꽃병 하나가 깨지고 말았는데요. 집사 아내는 고양이 형제를 혼내기 보다는 오히려 칭찬해줬죠.


평소 같았으면 화낼 법도 하는 상황인데 집사 아내는 왜 고양이 형제에게 꽃병 깨뜨리기 잘했다고 칭찬해준 것일까요. 무슨 사연이 있는지 들어봐야겠습니다.


중국 최대 뉴스앱 진르토우티아오(今日头条)에 따르면 집에서 추격전을 펼치며 난리치는 고양이 형제 덕분에 아내는 남편이 몰래 숨겨둔 비상금을 찾았다고 합니다.


당시 고양이 형제는 집안 곳곳을 누비며 뛰어놀기 정신이 없었죠. 유독 두 고양이의 장난이 심했다고 합니다.


집사가 아무리 달래고, 혼을 내봐도 고양이 형제는 들은 척도 하지 않고 서로를 잡으려고 분주히 집안을 뛰어다녔던 상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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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던 중 한 녀석이 실수로 그만 대형사고를 치고 말았죠. TV 옆 장식장에 오르려고 하던 도중에 꽃병을 건드려 깨뜨린 것. 꽃병 안에 뜻밖에도 현금더미가 발견됩니다.


알고보니 꽃병 속에는 남편이 아내 몰래 숨겨놓았던 비상금이 들어 있었던 것이었죠. 꽃병 속에 들어 있던 비상금은 아내에게 깜짝 선물을 해주고 싶었던 남편이 6개월간 모은 돈이었습니다.


고양이 형제는 사고쳤다는 사실을 직감하고 구석으로 몸을 숨겼습니다. 그리고 두 눈을 동그랗게 뜨며 집사가 혼내지는 않을까 싶어 전전긍긍했죠.


뒤늦게 모든 사실을 알아차린 아내는 고양이 형제를 혼내기보다는 잘했다며 머리를 쓰다듬어 줬다고 합니다. 남편이 준비한 깜짝 이벤트는 들통이 나고 말았습니다.


비상금을 오해했던 아내와 말다툼이 있었다고 하는데요. 사고쳤지만 오히려 칭찬 받은 고양이 형제와 아내 몰래 깜짝 서프라이즈 이벤트를 준비했다 걸린 남편 이야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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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멀플래닛팀 [hooon@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