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 흘리며 뒷다리 끌던 새끼 구조해 집에 데려오자…현관 앞에서 집사 기다리는 고양이

BY 애니멀플래닛팀
2021.11.04 08:31

애니멀플래닛ふみさん


다른 고양이와 달리 뒷발이 없는 삼색 고양이가 있습니다. 삼색이의 이름은 유키짱(ゆきちゃん)으로 올해 나이 8살로 추정됩니다. 녀석은 어쩌다 뒷발이 없는 것일까.


일본 도쿄에 살고 있는 집사 후미씨가 돌보고 있는 삼색이 유키짱은 사실 지인이 보호하고 있던 고양이였습니다. 지바현에 사는 지인이 길을 가다가 피를 흘리면서 뒷다리로 질질 끌고 있는 녀석을 보게 된 것.


다른 고양이들과 달리 뒷발이 없었던 고양이 유키짱은 다른 고양이들이 먹고 남긴 먹이를 필사적으로 먹고 있었다고 합니다.


너무 안타까웠던 지인이 구조해 보호했고 지금의 집사 후미씨가 입양해 돌보게 된 것. 이후 그는 고양이 유키짱을 데리고 동물병원에 갔습니다.


애니멀플래닛ふみさん


고양이 유키짱의 상태를 살펴보던 수의사는 너구리 등을 잡으려고 설치해 놓은 덫에 걸렸던 것은 아닐런지 조심스레 추측했는데요.


병원에 입원한 고양이 유키짱은 끊어진 발 부분을 소독하고 이외의 치료를 받았다고 합니다. 건강을 되찾은 고양이 유키짱은 건강해진 상태로 퇴원해 지금의 집사 후미씨와 한집에 살고 있죠.


이미 그의 집에는 노령의 고양이가 살고 있었는데요. 노령의 고양이도 길을 잃고 떠돌아다니던 유기묘 출신. 여기에 새끼가 없다보니 고양이 유키짱을 자기 새끼라고 생각하며 지내고 있다고 합니다.


고양이 유키는 어느덧 새 환경에 잘 적응해서 현관문 앞에 앉아 집사가 퇴근하고 집에 돌아오기를 기다릴 정도로 껌딱지가 되었다고 하는데요. 이들의 우정 오래 변치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애니멀플래닛ふみさん

애니멀플래닛팀 [hooon@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