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na Wang
가족처럼 한집에서 함께 살던 친구가 곧 무지개 다리를 건널거라는 사실을 직감한 시추 강아지들이 있었습니다. 녀석은 잠시후 뜻밖의 인사를 했는데요.
마치 자신의 따뜻한 온기라도 나눠주려고 싶었는지 무지개 다리를 건너려고 하는 친구에게 자신의 몸을 비비고 또 비비는 것으로 작별 인사를 나눴다고 합니다.
대만 매체 이티투데이(ETtoday)에 따르면 소방서에서 구조견으로 활동했다가 은퇴한 강아지 루시(Lucy)가 친구들 시추 강아지 밀란(Milan), 미도(Mido) 곁에서 조용히 눈을 감았는데요.
Tina Wang
사연은 이렇습니다. 집사 티나 왕(Tina Wang)은 한집에 3마리의 강아지를 키우고 있었습니다. 그중에서도 특히 루시 경우에는 췌장암과 폐렴을 앓고 있었는데 여기에 몸속에 종양까지 발견돼 항암 치료를 받고 있었죠.
하루가 다르게 건강이 좋아지는가 싶었는데 어느날부터 갑자기 건강이 악화됐고 동물병원에서도 도저히 손을 쓸 수 없을 지경까지 놓이게 됐습니다.
그렇게 집사 티나 왕을 비롯해 시추 강아지들이 지극 정성으로 아픈 루시를 돌보고 있었는데요. 하루는 시추 강아지 밀란과 미도가 갑자기 누워 있는 루시 곁으로 다가갔다고 합니다.
Tina Wang
두 녀석은 루시 곁에서 한동안 시간을 보냈고 그러부터 몇 시간이 지나지 않아 투병 중이던 강아지 루시는 조용히 눈을 감았습니다.
집사 티나 왕은 "아무래도 아이들이 루시가 무지개 다리를 건널거라는 사실을 알았던 것 같아요"라며 "그래서 루시를 안아줬었어요. 지금쯤이면 그곳에서 편안히 잘 쉬고 있겠죠?"라고 말했는데요.
함께 살던 친구가 무지개 다리를 건널거라는 사실을 아이들은 어떻게 알았을까. 눈 감기 전까지 친구 곁을 지켜준 시축 강아지들의 사연은 보는 이들의 눈시울을 붉히게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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