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rry Davies
생후 6주 밖에 안된 강아지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불과 얼마 안된 아기 강아지가 파란 플라스틱 물통에 담겨져 유기돼 충격을 주고 있는데요.
누군가가 공원에 파란 플라스틱 물통에 강아지를 버리고 홀연히 떠나버린 것. 신고를 받고 출동한 동물보호단체 왕립동물학대방지협회(RSPCA) 관계자에 따르면 사연은 이렇습니다.
우열곡절 끝에 새 가족의 품으로 입양을 갔었지만 파양 당해 다시 동물보호소로 돌아오게 된 유기견이 있습니다. 이 아이의 이름은 배저(Badger)라고 하는데요.
태어난지 6주 밖에 안된 녀석은 다행히도 새 가족의 품에 안겼지만 파양 당해야만 했는데요. 강아지 배저를 돌보고 있던 관계자는 테니스공 찾는 놀이에 두각을 나타낸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됩니다.
Kerry Davies
관계자는 녀석이 경찰견이 더 어울리겠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곧바로 경찰에 연락해 이 아이가 경찰견으로 채용할 수 있는지 문의했습니다.
그 덕분에 강아지 배저는 경찰견 훈련 프로그램에 참가해 6개월만에 당당히 마약 탐지견으로서의 자격을 얻게 됐다고 하는데요.
한때 유기되고 파양 당한 신세였던 녀석. 지금은 어엿한 마약 탐지견으로서 현장 근무하는 강아지가 되었습니다.
배저와 함께 한 팀으로 일하는 핸들러 스티브 배럿(Steph Barrett)에 따르면 강아지 베저는 경찰견으로 훌륭하게 맹활약 중이라고 하는데요. 앞으로 활약 더욱 기대해봅니다.
애니멀플래닛팀 [hooon@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