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난 당한 강아지 찾기 위해 추적한 끝에 도살장서 찾아낸 견주 그리고 강아지의 눈물

BY 애니멀플래닛팀
2021.11.08 10:14

애니멀플래닛aFamily.vn


뜻하지 않게 견주와 생이별하게 된 강아지가 있었습니다. 지금까지 자기가 버림 받은 줄로만 알았던 강아지는 자신을 구하려고 찾아온 견주를 보고 그만 참아왔던 눈물을 흘려 보는 이들의 마음을 미어지게 합니다.


베트남 매체 어패밀리(aFamily)에 따르면 도살장으로 끌려간 강아지가 일주일 만에 극적으로 견주와 다시 재회해 눈물을 흘린 모습이 담긴 사진이 소개됐는데요.


사진 속 사연은 이렇습니다. 베트남에 살고 있는 견주는 며칠 전 뜻하지 않게 키우던 강아지를 도난 당하게 됩니다. 그는 도난 당한 강아지를 찾기 위해 수소문했습니다.


SNS에 강아지를 도난 당했다며 사진을 올렸고 이를 본 누리꾼들은 그에게 제보를 하기 시작했는데요. 그는 수집한 제보 내용들을 바탕으로 끈질기게 추적하고 또 추적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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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던 어느날 견주는 결정적인 제보 하나를 받게 됩니다. 도난 당한 자신의 강아지가 도살장으로 끌려 갔다는 내용의 제보였는데요.


그는 사실 여부를 직접 확인을 위해 제보 받은 도살장으로 달려갔습니다.


정말 놀랍게도 도착한 도살장에는 그가 도난 당한 강아지가 있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알고보니 강아지를 훔쳐간 범인이 도살장에 팔아넘긴 것이었습니다.


도난 당한지 일주일 만에 강아지를 되찾게 된 견주와 일주일 만에 견주를 다시 보게 된 강아지. 충격이 너무도 컸었는지 강아지는 처음에 견주를 보고 얼떨결해 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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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자신의 견주라는 사실을 깨달은 강아지는 슬펐었는지 눈가에 눈물이 그렁그렁 고였었다고 하는데요.


무서움에 온몸을 벌벌 떨던 강아지는 우열곡절 끝에 무사히 집으로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여기서 궁금한 점. 강아지를 훔쳐간 범인은 어떻게 됐을까. 이후 범인이 붙잡혔는지, 붙잡혔으면 처벌은 어떻게 받았는지 등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없습니다.


다만 분명한 것은 다시는 이런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신경 써야겠다는 것. 견주는 그렇게 도난 당한 강아지를 되찾고 다시는 이런 불상사가 없도록 해야겠다고 다짐했다는 후문입니다.

애니멀플래닛팀 [hooon@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