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becca Lynch
안락사 당할 위기에 처했던 어미개가 구조되자마자 새끼를 출산해 보는 이들을 뭉클하게 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얼마나 많이 무섭고 두려웠을까요.
미국 플로리다에서 동물구조대를 운영하고 있는 레베카 린치(Rebecca Lynch)는 휴가를 맞아 남편과 함께 조지아주 사바나에 놀러갔었을 때의 일입니다.
우연히 친구로부터 만삭인 상태로 안락사 당할 위기에 놓인 어미개 사연을 접하게 됐는데요. 뱃속에 새끼를 임신한 상태로 동물보호소에 유기된 어미개 리지(Lizzy)의 이야기였습니다.
Rebecca Lynch
입양처를 구하지 못한 어미개 리지가 안락사 당할지도 모른다는 이야기를 전해 들은 레베카 린치는 이대로 놔두면 안될 것 같다는 생각에 조지아주 동물보호소로 남편과 함께 달려갔죠.
어미개 리지는 보호소 한쪽 구석에서 두려움에 온몸을 벌벌 떨고 있었는데요. 엎친데 덮친 격으로 뒷다리는 걷지 못할 정도로 골절되는 등 상태가 매우 심각했었습니다.
고민한 끝에 레베카 린치는 어미개 리지를 구조한 뒤 자신의 차량 뒷좌석에 담요를 깔아줬다고 합니다. 집으로 돌아오던 길 갑자기 어미개 리지는 진통을 하기 시작했고 차에서 새끼를 출산하게 됐다고 하는데요.
Rebecca Lynch
병원에 도착하기 전에 새끼 3마리를 출산한 어미개 리지는 이후 동물병원에서 추가로 새끼 3마리를 낳았습니다. 덕분에 새끼 6마리 모두 건강하게 태어날 수 있었죠.
만약 이들 부부가 어미개 리지를 데려가지 않았다면 어떻게 됐을까. 새끼들은 세상에 발을 내딛기도 전에 강아지별로 떠났을지도 모릅니다.
이후 어미개 리지와 새끼들은 부부의 보살핌 아래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부디 오래 오래 변치 않고 행복하게 지낼 수 있기를 응원해봅니다.
Rebecca Lynch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