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억수로 내리던 날이었습니다. 한쪽 구서에서 몸을 피한 채로 바들바들 떨고 있던 아기 강아지가 있었는데요. 태어난지 2개월로 보이는 이 아이.
도대체 어쩌다가 녀석은 비 오는 날 온몸에 비를 맞으며 떨고 있었던 것일까요. 가슴이 너무 아픕니다.
15일 유기동물 입양에 앞장서고 있는 헬프셸터(helpshelter) 인스타그램 계정에는 비가 내리던 날 구석에서 비 맞으며 떨고 있던 아기 강아지 사연이 소개됐는데요.
신고자 분이 구석에서 비를 다 맞은 채로 바들바들 떨고 있는 아기 강아지를 발견하고는 급히 구조해 보호소로 신고해 입소하게 됐다고 합니다.
아기 강아지는 왜 비를 맞고 있었던 것일까. 그 이유를 알 수는 없지만 분명한 것은 이 아이에게 필요한 것은 따뜻한 관심과 사랑.
헬프셸터 측은 "발견되지 않았다면 과연 이 아이는 지금도 살아 남았을까요.."라며 "어쩜 버려지는 아이들은 끝이 없는걸까요..."라고 말했습니다.
또 헬프셸터 측은 "보호소에 가족을 만나길 기다리는 아이들이 너무 많습니다"라며 "누군가의 선택 만이 이 아이는 내일도 살 수 있습니다. 다시 시작할 기회를 주세요"라고 덧붙였는데요.
사진 속 강아지에게 따뜻한 손길을 내밀어 주실 분들은 헬프셸터 인스타그램 계정(@helpshelter)에 DM으로 문의하시면 됩니다.
참고로 입양은 가족을 맞이하는 일이기에 신중하게 고민하고 또 고민해서 결정해주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의 진심 어린 관심과 문의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