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천에 빠진 강아지 구하기 위해 뛰어들다가 '전신 화상' 입고 혼수상태로 입원한 딸

BY 애니멀플래닛팀
2021.11.16 10:23

애니멀플래닛(왼) Laiha Slayton Family, (오) Kamilla Slayton


90도가 넘는 온천에 빠진 강아지를 구하기 위해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뛰어들었다가 온몸에 화상을 입고 혼수상태에 빠진 딸이 있습니다.


가족들은 혼수상태로 병원에 입원한 딸이 의식을 되찾길 애타게 기다리고 또 기다리고 있는데요. 강아지를 구하다 불의의 사고를 당한 여성 사연이 보는 이들의 마음을 아프게 하고 있습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과 메트로 등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미국 워싱턴주에 사는 여성 라이하 슬레이턴(Laiha Slayton)은 며칠 전 가족들과 함께 옐로스콘 국립공원에 갔다가 비극적인 일을 당했죠.


사고 발생 당시 강아지를 데리고 국립공원을 방문했던 그녀는 주변을 둘러보고 있었는데요. 그때 강아지가 무슨 영문인지는 알 수 없지만 갑자기 차량 밖으로 뛰쳐나가 온천으로 뛰어들어가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애니멀플래닛Laiha Slayton Family


온천은 90도가 넘을 정도로 펄펄 끓고 있었는데요. 이 상황을 목격한 딸 라이하 슬레이턴은 강아지를 구하기 위해 망설임도 없이 온천으로 뛰어들어갔습니다.


이를 본 아빠가 서둘러 달려가 딸 라이하 슬레이턴을 온천에서 꺼내 구조했지만 이미 온몸은 화상을 입은 직후였는데요. 여기아 강아지도 구조돼 병원으로 급히 옮겨졌지만 끝내 숨지고 말았다고 합니다.


딸 라이하 슬레이턴은 응급 수술을 받고 현재 병원에 입원해 치료 중이라고 합니다. 화상 정도가 너무 심각해 의료진이 판단, 진정제를 투여해 인위적으로 혼수상태에 빠뜨려 놓은 상태라는데요.


당분간 딸 라이하 슬레이턴은 혼수상태에서 치료를 계속 받아야 한다고 합니다. 혼수상태로 빠뜨려 놓은 이유는 화상 정도가 너무 심해 치료하는 동안 고통스러울 것을 염려한 의료진들의 조치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애니멀플래닛Kamilla Slayton

애니멀플래닛팀 [hooon@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