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찍기 너무 싫었는지 집사가 카메라 들이밀 때마다 강아지가 하는 '특이한 행동'

BY 애니멀플래닛팀
2021.11.23 07:30

애니멀플래닛instagram_@sparkytheitaliangreyhound


유난히 사진 찍는 것을 싫어하는 강아지가 있습니다. 무슨 영문인지 알 수는 없지만 사진을 찍으려고 할 때마다 특이한 행동을 지어 보인다고 하는데요.


어떻게 해서든 사진을 찍기 싫어하는 강아지와 같이 사진을 찍고 싶어하는 집사의 숨막히는 신경전이 공개돼 눈길을 사로잡게 합니다.


미국의 한 동물병원에서 일하고 있는 집사 케네디 시몬스(Kennedy Simmons)에게는 스파키(Saprky)라는 이름을 가진 강아지가 있죠.


강아지 스파키는 사실 전 주인이 병원에 버리고 간 아이라고 합니다. 처음 녀석이 병원에 왔을 당시 오른쪽 앞다리가 심하게 골절된 탓에 절단 수술을 받아야만 하는 상황이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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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주인은 더이상 감당하기 힘들다며 입양 포기 의사를 전했고 병원에서 근무하고 있던 집사 케네디 시몬스가 입양하게 된 것.


물론 강아지 스파카의 다리 절단 수술은 그대로 진행됐습니다. 절단하지 않을 경우 앞으로 강아지 스파키가 살아가는 동안 고통의 연속이었기 때문입니다.


수술한 탓일까. 이상하게도 강아지 스파키는 사진을 찍으려고 할 때마다 몸을 축 늘어뜨리는 것이었습니다. 아마도 수술할 때 사진을 많이 찍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수술을 진행하기 전에 사진을 찍었고 이후 다리가 절단됐기 때문에 강아지 스파키 입장에서는 사진 찍는 것을 싫어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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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같이 사진을 찍으려고 카메라를 들이밀어도 몸을 축 늘어뜨린 탓에 제대로 된 사진을 건지기란 하늘의 별따기일 정도라는데요.


비록 다리 한쪽을 절단해야만 했고 전 주인에게 버림 받았지만 지금의 집사 케네디 시몬스 집에서 하루 하루 잘 지내고 있다는 강아지 스파키.


집사 케니디 시몬스는 강아지 스파키가 사진을 찍기 싫어서 몸을 축 늘어뜨리는 등 행동을 보이지만 덕분에 더 많은 사진을 찍게 됐다며 앞으로도 변함없이 행복하게 해주고 싶다는 소망을 드러냈습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정말 고맙습니다", "세상은 아직 살만한 듯", "분명 좋은 일이 있으실거예요", "감동입니다", "사진 찍기 싫은거 이해됨"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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