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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성이 여기저기서 울려 퍼지는 전쟁터에서 배고픈 유기견들에게 매일 따뜻한 밥과 손길을 내밀어준 어느 한 군인이 있었습니다.
유기견들은 자기들을 지극정성으로 챙겨주는 군인을 위해 온몸을 던져 자살폭탄 테러범을 막아냈다고 하는데요. 덕분으 그는 목숨을 건질 수가 있었다고 합니다.
사연은 이렇습니다. 아프가니스탄 미군 기지에서 근무 중이던 크리스 듀크(Chris Duke) 하사는 우연히 숙소 근처를 떠돌아다니는 유기견들을 보게 되는데요.
당시 파병 근무 중이던 그는 제때 먹지 못한 탓에 기운 없는 유기견들이 자꾸 눈에 밟히고 신경이 쓰여 매일 밥을 챙겨주는 등 유기견들을 돌봤습니다.
전쟁터에서 지내다보니 하룻밤 사이 옆에 있던 동료가 싸늘한 주검으로 돌아오는 경우가 흔한 일이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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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보니 누군가에게 기대고 의지할 곳이 없는 전쟁터에서 유기견들은 군인들에게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위로가 되어주는 존재였죠.
군인들과 금새 친해진 유기견들은 사샤(SaSha), 루퍼스(Rufus), 타겟(Target)이라는 이름을 갖게 되었고 그렇게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시간이 흘러 어느날 밤, 갑자기 녀석들이 시끄럽게 짖어대기 시작했죠. 평소와 다른 녀석들의 행동에 그저 서로 싸우기라도 하는 줄 알고 군인들은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다고 하는데요.
좀처럼 녀석들의 짖음은 가라앉지 않았습니다. 도저히 안되겠다 싶었던 군인들은 하나둘씩 숙소 밖으로 나왔는데요. 그때 커다란 폭발음이 울리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뒤늦게 알고보니 자살 폭탄범이 부대에 몰래 침입, 숙소에서 자고 있던 군인 50여명을 덮쳐 죽이려고 했었던 것이었고 이를 알아차린 유기견이 군인들을 위해 짖었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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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 테러범은 온몸에 폭탄을 달고 숙소에 잠입하려다가 유기견들에게 걸렸던 것이었습니다. 유기견들은 테러범을 막기 위해 짖었고 공격까지 하기도 했습니다.
유기견들의 방해에 당황한 테러범은 군인들이 하나둘씩 숙소에서 나오자 결국 폭탄을 터뜨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이었다고 하는데요.
크리스 듀크는 "정말이지 유기견들이 아니었다면 저는 오늘 이 자리에 있을 수 없었을거예요"라고 말했습니다.
안타깝게도 테러범에게 달려들었던 유기견 사샤는 목숨을 잃고 말았다고 합니다. 배고픈 자신에게 밥을 챙겨준 군인에게 은혜를 잊지 않고 갚으려다가 끝내 눈을 감게 된 유기견 사샤.
군인들은 녀석들의 희생에 미안하면서도 고마움을 감출 수가 없었습니다. 며칠 뒤 크리스 듀크는 집으로 돌아가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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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을 비롯한 동료들의 목숨을 구해준 유기견들을 두고 가기에 자꾸만 눈에 밟혔습니다. 크리스 듀크는 오랜 고민 끝에 참전용사 지원 기관에 글을 남겼는데요.
글을 통해 그는 유기견들을 집에 데려올 수 있게 도와달라 요청했죠. 참전용사 지원 기관 회장이 때마침 그의 글을 보고 감동 받았다고 합니다.
이휴 직접 나서서 유기견들을 데리고 올 수 있도록 모금 기금을 마련, 후원해줬습니다. 그 덕분에 테러범과 싸우느라 미처 피하지 못해 눈을 감은 사샤를 제외한 루퍼스와 타겟을 집으로 데려올 수 있었다고 합니다.
만약 그때 그가 배고픔에 지친 유기견들에게 따뜻한 손길을 먼저 내밀어주지 않았더라면 어떻게 됐을지 상상도 되지 않습니다.
시간이 흐른 지금도 여전히 전쟁터에서 손길 내밀어준 군인들의 목숨을 살려준 유기견 사연은 많은 이들에게 회자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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