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의사와 전혀 상관없이 '중성화 수술' 시킨 동물병원 찾아가 짖으며 항의하는 강아지

BY 애니멀플래닛팀
2021.12.05 09:28

애니멀플래닛海客新闻


자기는 수술할 생각이 없는데 의사와 전혀 상관없이 중성화 수술을 시킨 동물병원에 앙심을 품은 강아지가 있습니다.


강아지는 무려 3개월간 매일 똑같은 시간에 동물병원 앞으로 찾아와 짖으며 시위를 벌였다고 하는데요. 도대체 무슨 사연일까.


중국 후난성 창사시의 한 동물병원 앞에는 매일 오후 3시가 되면 강아지 한마리가 나타난다고 합니다. 그리고는 마치 시위라도 하듯 짖고 사라진다는데요.


이 강아지는 이곳 동물병원에서 중성화 수술을 한 녀석이죠. 보호자와 함께 방문해 수의사가 직접 중성화 수술을 집도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문제는 이 중성화 수술이 어떤 결과를 불러올지는 수의사도, 보호자도 전혀 상상하지 못했고 그렇게 강아지는 때아닌 시위를 벌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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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성화 수술 이후 강아지는 3개월간 매일 오후 3시가 되면 동물병원 앞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그러고는 몹시 화가 나기라도 한 듯한 표정으로 맹렬히 짖고는 사라지기를 반복했죠.


강아지는 마치 자기 동의도 없이, 의사와 상관없이 중성화 수술을 시켜버렸다며 병원을 향해 시위하듯 말입니다.


수의사가 직접 나서서 시위하는 강아지를 달래보려고도 했지만 오히려 더 으르렁 화를 내는 역효과만 가져올 뿐이었다고 하는데요.


당황한 수의사가 강아지에게 미안하다며 사과하고 설득하려고 했지만 강아지의 분노는 좀처럼 풀리지 않았죠. 여러분은 강아지 행동에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참고로 전문가들은 강아지와 고양이 등에 중성화 수술을 하는 것은 유기동물 번식을 막는 것 뿐만 아니라 발정으로 인한 스트레스와 고통을 받지 않도록 중성화 수술이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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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멀플래닛팀 [hooon@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