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양됐다 파양 되기를 무려 3번이나 반복한 고양이가 있습니다. 고양이의 뜻하지 않은 기구한 사연이 전해져 안타까움을 자아내게 하는데요.
사연은 이렇습니다. 영국 일간 데일리스타 등에 따르면 오스카(Oscar)라는 이름의 이 고양이는 지금까지 무려 3번의 입양과 3번의 파양을 당했죠.
우열곡절 끝에 한 가족에게 입양됐지만 무슨 영문인지 곧바로 고양이 오스카는 파양돼 보호소로 다시 입소하게 됐습니다.
다행히도 며칠 안돼 새 가족을 찾은 듯 보였지만 녀석은 또 파양 당해 보호소로 돌아왔다고 합니다. 무슨 영문인지 알 수 없었습니다. 보호소 직원들은 포기하지 않았는데요.
정말 기적처럼 고양이 오스카는 3번째 입양갔습니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이 역시 파양 당하고 돌아오게 됩니다.
세번째 파양 당한 이유는 주인에 대한 공격성 때문이었다고 합니다. 무슨 영문인지 알 수는 없지만 가끔 공격적인 모습을 보이면서 주인은 결국 녀석을 파양하기로 결정한 것.
그렇게 고양이는 무려 3번의 입양과 3번의 파양을 겪게 됐다고 하는데요. 보호소 측은 첫번째와 두번째 파양 이유에 대해서는 알 수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지금까지 총 3번의 파양 사례를 분석했을 때 나이 든 여성에게 입양갔다가 파양됐음을 확인했다고 전했죠.
아무래도 고양이 오스카가 유독 나이 든 여성에게 공격성을 보인다는 것인데요.
반면에 남성의 경우는 젋든 나이가 많든 상관하지 않고 공격성을 드러내지 않았다고 합니다. 도대체 녀석은 왜 유독 나이가 많은 여성에게 공격적인 것일까요.
한편 보호소 직원들은 그 이유를 알 수는 없지만 현재로서는 특정 연령의 여성에 대한 트라우마가 있는 것은 아닌지 조심스레 추측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이번에 입양이 되면 4번째 입양이라는 고양이 오스카. 부디 이번에는 평생 함께 할 수 있는 가족을 만날 수 있기를 진심 어린 마음으로 바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