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ful / FOX5 Las Vegas
품에 강아지를 안고 있던 여성을 향해 무차별적으로 공격하는 핏불을 온몸으로 막아낸 택배기사가 있어 화제를 불러 모으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흥분해서 공격하는 핏불 강아지를 막아서서 여성을 구조한 택배기사를 향해 '영웅'이라고 칭송하며 뜨거운 박수를 보내고 있는데요.
사연은 이렇습니다. 미국 라스베이거스 지역에서 택배기사로 일하고 있는 스테파니 론츠(Stephanie Lontz)는 며칠 전 운전하던 도중 핏불이 여성과 품에 안겨 있는 반려견을 공격하는 현장을 목격하게 됩니다.
당시 길을 지나가고 있던 로렌(Lauren)에게로 핏불 강아지가 살갑게 다가왔었는데요. 그때 그녀의 품에 안겨 있던 반려견을 본 핏불은 순간 난폭하게 돌변하고 말았죠.
Storyful / FOX5 Las Vegas
핏불이 자신의 품에 안겨 있던 반려견을 향해 물어 뜯으려고 달려들자 순간 놀란 로렌은 비명을 지르며 핏불을 밀어내고 반려견을 품에 았았지만 역부족이었습니다.
흥분한 핏불이 공격을 멈추지 않은 것이었죠. 이대로 뒀다가는 정말 큰 일도 날 수 있는 상황.
때마침 택배기사 스테파니 론츠가 그 모습을 보고 뛰어가 흥분한 핏불을 온몸으로 막아세웠는데요.
그 사이 여성은 품에 반려견을 안은 상태로 서둘러 현장을 떠나 집안으로 대피했습니다. 핏불은 도망치려는 여성을 따라가려고 했지만 택배기사가 계속해서 앞길을 막는 등 저지하죠.
Storyful / FOX5 Las Vegas
현장 모습은 부동산 중개업자인 여성 로렌의 아버지가 설치해 놓은 도어 카메라를 통해 세상에 알려지게 됐는데요. 택배기사 활약으로 목숨을 구한 여성 로렌은 고마움을 전했습니다.
이후 로렌 가족들은 택배기사 스테파니 론츠에게 당시 미처 전하지 못했던 감사의 마음을 담아 꽃다발과 카드를 준비해 선물했다고 합니다.
택배기사 스테파니 론츠는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이틀 전에는 개한테 물렸었고 집에 갇힌 두살배기 아기를 구해준 적이 있습니다"라며 "누군가 나처럼 도와주길 바랄 뿐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뒤늦게 이같은 사실을 알게 된 스테파니 론츠 소속 택배회사 측은 위험에 처한 여성을 외면하지 않고 도운 그녀에게 선물과 함께 공연 티켓 등을 보내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Storyful / FOX5 Las Vegas
YouTube_@FOX5 Las Vega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