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기심이 폭발한 것일까요. 아니면 심심했던 것일까요. 여기 겁도 없이 아빠 고릴라의 엉덩이 털을 뽑다가 아빠를 화나게 만든 아기 고릴라가 있어 눈길을 사로잡게 합니다.
비영리 동물보호단체는 SNS를 통해 겁도 없이 아빠 고릴라의 신경질을 건드리는 아기 고릴라 모습이 담긴 영상을 게재해 화제를 불러 모은 적이 있습니다.
실제로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아빠 고릴라는 무슨 생각이라도 할 것이 있다는 듯이 나무 위에 쪼그려 앉은 자세로 앉아 있었죠. 그때 장난기 발동한 아기 고릴라가 다가옵니다.
아기 고릴라는 아빠 고릴라 몰래 조용히 슬금 슬금 다가가서는 엉덩이 털을 뿅하고 뽑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처음에는 아빠 고릴라가 화만 냈죠.
그런 아빠 고릴라의 반응이 너무도 재미있었던 것일까. 아기 고릴라는 또다시 아빠 고릴라의 엉덩이 털을 뽑았고 참다 못한 아빠 고릴라는 버럭 화를 내기 시작합니다.
아무리 자식이라고는 하지만 자신이 하기 싫은 행동을 했다는 사실에 단단히 화난 아빠 고릴라는 도망치는 아기 고릴라를 단숨에 붙잡아서 훈육을 하는데요.
그러자 잔뜩 몸을 움추리는 아기 고릴라. 자신이 잘못한 일이 무엇인지 아는 눈치였습니다.
이후에도 아기 고릴라는 나무통에 들어가 아빠 엉덩이 털을 다시 한번 더 노리는 모습을 보여 보는 이들을 웃음 짓게 만들었다는 후문입니다.
애니멀플래닛팀 [hooon@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