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stagram_@helpshelter
주택가 인근에서 발견돼 보호소에 입소한 생후 10개월 추정 유기견이 있습니다. 녀석은 도대체 어쩌다 떠돌이처럼 배회하고 있었던 것일까요.
더욱 가슴 아픈 사실은 이 아이에 대한 입양 문의는 단 한 건도 없다는 것. 누군가의 선택만이 이 아이를 살 수 있게 하는 현실이 그저 씁쓸하고 가슴 아플 따름입니다.
유기동물 입양에 앞장서고 있는 헬프셸터(helpshelter) 인스타그램 계정에는 지난 30일 시흥동 주택가에서 배회하다가 발견돼 보호소로 입소하게 된 유기견 사연이 소개됐는데요.
무슨 이유로 녀석이 주택가를 떠돌아다니고 있었는지 알 수는 없습니다. 다만 분명한 것은 이 아이에게 필요한 것은 따뜻한 관심과 도움의 손길이라는 것.
instagram_@helpshelter
헬프셸터 측은 "단 한건의 문의 조차 없었습니다"라며 "어디나 마찬가지겠지만 중대형견 아이들이 갈 곳이 없다면.. 저희로써도 끝까지 지키지 못할 것 같아 두렵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어쩜 버려지는 아이들은 끝이 없는 걸까요"라며 "이 끝도 없는 굴레에서 언제쯤 이 아이들이 마음 편히 살 수 있을까요.."라고 토로했는데요.
끝으로 헬프셸터 측은 "누군가의 선택만이 이 아이는 내일도 살 수 있습니다"라며 "다시 시작할 기회를 주세요"라고 주변의 관심을 거듭 호소했습니다.
사진 속 유기견에게 따뜻한 손길을 내밀어 주실 분들은 헬프셸터 인스타그램 계정(@helpshelter)에 DM으로 문의하시면 됩니다.
입양은 가족을 맞이하는 일이기에 신중하게 고민하고 또 고민해서 결정해주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의 진심 어린 관심과 문의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