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ynne Morris / Solent
자기랑 놀아주기 위해 주인이 던진 공을 가지러 바다에 뛰어들었던 강아지가 있습니다. 잠시후 강아지는 처음 보는 낯선 아개 물개로부터 뺨을 찰싹 맞는 일이 벌어졌다고 하는데요.
스코틀랜드 미들로디언 해변에서는 아기 물개에게 뺨을 맞고 어쩔 줄 몰라하는 강아지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돼 화제를 불러 모은 적이 있습니다.
사진 속 사연은 이렇습니다. 미들로디언의 해변에서 한 여성이 강아지와 함께 공 던지기 놀이를 하고 있었다고 하는데요.
여성은 바다를 향해 공을 던졌습니다. 강아지는 주인이 던진 공을 잽싸게 가지고 오려고 바다로 뛰어들었죠. 강아지는 바다에 떠있던 아기 물개와 눈을 마주했습니다.
Lynne Morris / Solent
공을 제쳐두고 아기 물개가 신기해 다가갔던 강아지는 호기심을 참지 못했습니다. 코를 내밀고서는 킁킁 냄새를 맡았는데요. 그 순간 화들짝 놀라고 말았다고 합니다.
아기 물개가 앞발로 강아지의 뺨을 찰싹하고 때렸기 때문이 아니겠습니까. 난데 없는 봉변을 당한 강아지는 당황해 결국 공을 남겨두고 시무룩한 표정으로 해변 밖을 걸어나왔습니다.
근처에서 남편과 산책을 하던 린 모리스(Lynne Morris)라는 이름의 여성이 찰나의 순간을 카메라에 담았다고 하는데요. 아기 물개에게 뺨 맞은 강아지 모습은 세상에 공개될 수 있었죠.
그 모습을 보고 사진 셔터를 누른 린 모리스는 "이런 모습을 찍을 수 있는 것만으로도 영광"이라고 밝혔는데요. 정말 세상에는 놀라운 일들이 참으로 많답니다.
Lynne Morris / Sol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