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공감

산불 대피하는 과정서 잃어버렸던 반려견이 4개월 만에 눈속에서 극적으로 발견됐다

BY 애니멀플래닛팀
2022년 01월 12일

애니멀플래닛Tahoe PAWS a Community Animal Response Team


갑작스레 발생한 산불을 피하는 과정에서 잃어버렸던 반려견이 눈속에 파묻힌 채로 발견돼 기적처럼 주인의 품으로 돌아가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실종 4개월 만에 일어난 기적입니다.


미국 매체들에 따르면 작년 12월 16일 캘리포니아주 타호 호수 부근에서 스키를 타고 있던 한 남성이 눈속에 파묻혀 있던 검은 강아지를 발견하게 됩니다.


하얀 눈에 파묻혀 있던 강아지는 털색 때문에 한눈에 봐도 눈에 띄였죠. 사람이 가까이 다가가려고 하자 으르렁 거리면서 경계하는 녀석. 이 남성은 강아지 사진을 찍어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렸죠.


애니멀플래닛Tahoe PAWS a Community Animal Response Team


남성이 찍어 올린 게시물은 비영리 동물보호단체 타호 파우스(Tahoe PAWS)와 TLC 4 퍼리 프렌즈 관계자 눈에 띄었고 이들은 강아지를 구하기 위해 팔을 걷었습니다.


문제는 강아지가 발견된 곳이 눈이 너무 쌓여 손을 쓸 수 없는 상황. 결국 관계자들은 설피를 착용하고 전조등과 담요를 챙겨서 썰매를 이용, 강아지 구조 작업을 벌입니다.


영하 18도의 맹추위 속에서 강아지를 발견한 관계자들은 우열곡절 끝에 겁에 질린 강아지에게 다가가 담요로 감싸 안아준 뒤 썰매를 타고 산을 내려왔는데요.


구조 작업에 참여한 산림청 소속 소방관은 "세상에 이 강아지는 더이상 살아있지 않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고백하기도 했는데요.


애니멀플래닛Tahoe PAWS a Community Animal Response Team


무사히 구조된 강아지의 건강상태를 확인한 결과 양호했고 심어져 있던 마이크로칩을 통해 주인을 찾을 수 있었다고 합니다. 녀석의 주인은 4개월 전 산불로 녀석을 잃어버렸던 사실도 밝혀졌습니다.


강아지가 살아서 돌아왔다는 사실에 주인은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고 하는데요. 그도 그럴 것이 차를 타고 급히 산불 대피하는 과정에서 강아지가 달아나버려 헤어졌고 이후 전단지까지 붙이며 찾으러 다녔지만 못 찾았기 때문입니다.


구조 작업에 참여한 소방관은 "여러 구조 작업들을 해왔는데 아마도 이번이 최고의 구조가 아니었나 생각이 듭니다"라며 "가슴이 벅찹니다"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