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호소에 갇힌 유기견들 구하기 위해 맨몸으로 불길 속 뛰어들었다가 '전신 화상' 입은 직원

BY 애니멀플래닛팀
2022.01.12 12:12

애니멀플래닛Rosa Juliana Herrera Pinto


위기에 순간 보호소에 갇혀 있는 유기견들을 구하기 위해 맨몸으로 불길 속에 뛰어들어간 청년이 있습니다. 청년은 결국 온몸에 전신 화상을 입고 말았다고 하는데요.


온라인 미디어 슈나우지(Schnauzi)에 따르면 콜롬비아 산티아고데칼리 지역에 위치한 한 유기견 보호소에서 갑자기 화재가 발생했다고 합니다.


보호소에서 자고 있던 코르테스(Cortes)라는 이름을 가진 직원은 크게 짖는 유기견들의 소리에 화들짝 놀라 잠에서 일어났죠. 일어나보니 보호소는 불길에 휩싸인 상황.


그는 대피하기보다는 보호소에 갇혀 아직 탈출하지 못한 유기견들이 걱정됐습니다. 안되겠다 싶었던 그는 맨몸으로 불길 속으로 뛰어들었는데요.


애니멀플래닛Rosa Juliana Herrera Pinto


불길 속에 뛰어들어간 코르테스는 보호소에 갇혀 있는 유기견들을 한마리씩, 한마리씩 데리고 밖에 나갔습니다. 덕분에 보호소에 있던 유기견 8마리는 모두 목숨을 구할 수 있었습니다.


문제는 이 사고로 인해 직원 코르테스가 전신 화상을 입은 것. 얼굴은 물론 팔과 다리 등 심각한 화상을 입어 한동안 치료에 집중해야만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된 것입니다.


그렇다면 화재는 어쩌다가 발생한 것일까. 이후 당국이 조사한 결과 전기 시설이 설치되지 않은 보호소에 촛불을 켜놓았는데 유기견이 건드려서 불이 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기꺼이 도망쳐서 화를 피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보호소에 남아 있는 유기견들을 구하기 위해 기꺼이 맨몸을 내던진 그의 선행에 누리꾼들은 뜨거운 박수를 보냈습니다.


애니멀플래닛Rosa Juliana Herrera Pinto

애니멀플래닛팀 [hooon@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