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종 이방원' 낙마씬 촬영 때 목 꺾인 채 떨어진 말 죽자 유연석이 내뱉은 '소신 발언'

BY 애니멀플래닛팀
2022.01.23 10:02

애니멀플래닛instagram_@yoo_yeonseok


KBS 1TV 대하드라마 '태종 이방원' 낙마씬 촬영 당시 목이 꺾인 채로 떨어진 말이 결국 죽게 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동물학대 논란이 일파만파 확산되고 있습니다.


급기야 KBS 측은 사과문을 발표하고 2주간 드라마 결방을 하는 등 진화에 나섰지만 드라마를 폐지하고 관련자들을 처벌해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등장하는 등 공분은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는데요.


'태종 이방원' 촬영 말 사망을 계기로 동물학대 논란을 향한 비판이 일고 있는 가운데 배우 유연석이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소신 발언을 내뱉어 폭풍 공감을 한몸에 얻고 있습니다.


애니멀플래닛instagram_@yoo_yeonseok


유연석은 지난 2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더 이상 돈과 시간에 쫓겨 동물들이 희생 당하는 촬영 현장은 없어야 합니다. 액션배우의 안전 또한 보장되어야 합니다"라고 소신 발언을 했습니다.


공개된 사진은 최근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는 KBS 1TV 대하드라마 '태종 이방원' 속 낙마씬 촬영 현장이 담겨져 있었는데요. 이처럼 동물 희생하는 촬영에 대한 인식 변화가 시급하다는 지적에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앞서 KBS 1TV 대하드라마 '태종 이방원' 낙마씬 촬영 도중 목이 꺾인 채로 떨어진 말이 결국 죽게 됐다는 사실이 알리지면서 여론의 지탄을 받고 있습니다.


애니멀플래닛KBS 1TV '태종 이방원'


논란이 일파만파 확산되자 KBS 측은 문제의 장면이 담긴 7회차의 다시보기 서비스를 중단하는 한편 이번 주말 송출할 예정이던 방송분의 결방을 결정하는 등 수습에 나섰지만 비난 여론은 가라앉지 않고 있는 상황.


동물권행동 카라 측은 '태종 이방원' 촬영장의 책임자를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하기도 했는데요. 카라 측은 "단순 사고나 실수가 아닌, 매우 세밀하게 계획된 연출로 고의에 의한 명백한 동물학대 행위"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수신료로 운영되는 공영방송 KBS는 이번 상황을 단순히 안타까운 일 수준에서의 사과로 매듭지어선 안 될 것"이라고 꼬집기도 했습니다.

애니멀플래닛팀 [hooon@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