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개는 훌륭하다'
왼손에 붕대를 감은 채 '개는 훌륭하다'에 출연한 반려견 행동 전문가 강형욱이 모두가 걱정했던 개물림 사고 전말에 대해 밝혔습니다.
지난 24일 방송된 KBS 2TV '개는 훌륭하다'에서는 강형욱 훈련사의 근황이 전해졌는데요. 이날 장도연은 "저희가 즐겁게 시작을 해야 하는데 강 훈련사님 손을 보고 많이 놀랐다"라고 개물림 사고를 언급했죠.
이경규도 "강아지한테 물렸다고 하는데"라고 말했고 강형욱은 "개인적으로 훈련하고 개들과 놀다가 (그랬다)"라며 "'공을 물어라' 했는데 손을 물었다"라고 개물림 사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그 말을 들은 이경규가 "40~50바늘 꿰맸을 것 같다"라며 걱정하자 강형욱은 "개에 많이 물려봤지만 수술대 위에 올라 수술한 건 처음"이라고 밝혔는데요.
KBS 2TV '개는 훌륭하다'
강형욱은 "(상처 단면이) 예쁘게 잘리지 않았다. 개에게 뜯기다 보니 지저분해져서 많이 못 꿰맸다"라며 "듬성듬성 봉합했다. 상황을 봐서 추가로 꿰맬 곳이 있으면 꿰매야 하는 상황"이라고 현재 상태를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창피하지만 (개에 물린 후) 허리를 못 펴서 바닥에 굴렀다"라고 많이 아팠음을 설명했습니다.
강형욱은 또 "너무 감사하게도 청소해 주시는 분이 저를 발견하고 놀라서 사람들을 다 불러왔다. 저는 손을 다쳤는데 부축을 받고 내려왔다"라고 개물림 사고 당시를 회상히기도 했죠.
그렇다면 개물림 사고 이후 강형욱을 물었던 강아지는 어떤 반응을 보였을까.
KBS 2TV '개는 훌륭하다'
이경규는 "손을 물었던 강아지는 어떤 행동을 했냐"라고 물었고 강형욱은 "놀라서 구석에 있었다"라며 "왼손에 붕대를 한 걸 보고는 또 터그 놀이를 하는 줄 알더라"라고 말하며 조심할 것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앞서 강형욱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개물림 사고를 당해 병원 응급실에 찾아갔고 이후 수술했음을 밝혀 많은 이들의 걱정을 자아내게 한 바 있습니다.
실제로 소방청 집계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최근 5년간 발생한 국내 개물림 사고는 1만 1,152건에 달합니다. 평균 하루 6건꼴로 발생하고 있는 것.
응급실 진료가 필요한 '잠재응급' 이상 환자는 1만 893명으로 개물림 사고 전체 97.7%를 차지하고 있는데요. 개물림 사고를 당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KBS 2TV '개는 훌륭하다'
Naver TV_@개는 훌륭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