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tor Mangino
하루 아침에 차량을 도둑 맞은 한 남성이 있었습니다. 다행히도 도둑이 훔치고 달아난 차량을 찾을 수 있었던 그는 차를 되찾으러 갔다가 뜻밖의 광경을 목격하게 됩니다.
처음 보는 유기견이 자신의 차량 위에 올라가 앉아서는 빤히 쳐다보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한눈에 봐도 주인이 없는 유기견이었습니다. 이들의 운명 같은 인연은 그렇게 시작이 됐는데요.
브라질에 사는 비터 만지노(Vitor Mangino)라는 이름의 한 남성은 파티에 놀러갔다가 차량을 도난 당하는 일을 겪게 됩니다. 주차한 곳에 있어야 할 차량이 눈 깜짝할 사이 사라져 있던 것.
그는 곧바로 경찰에 차량 도난 신고를 했고 며칠 뒤 경찰로부터 도난 당한 차량을 찾았다는 전화를 받습니다. 그는 차를 찾으러 가려고 했는데요. 그때 경찰이 한가지 질문을 합니다.
혹시 차량 이외에 강아지도 잃어버렸냐고 말이죠. 강아지를 키우지 않는 그는 차량만 없어졌다고 말했고 그렇게 차를 가지러 갔다가 화들짝 놀랐죠.
Vitor Mangino
처음 보는 유기견이 자신의 차량 천장 위에 올라가 앉아 있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경찰 말에 따르면 이 유기견이 좀처럼 차량에서 내려올 생각을 하지 않는다는 것이었습니다.
한눈에 봐도 앙상하게 마른 모습이었던 유기견은 차량 주인인 비터 만지노를 보자 꼬리를 세차게 흔들었죠. 마치 자신의 집사가 되어달라고 말입니다.
이것도 운명이라면 운명일까. 그는 자신에게 친근하게 구는 유기견이 자꾸 눈에 밟히자 결국 정식으로 입양해 키우기로 결심했습니다. 유기견에게는 하이네켄(Heineken)이라고 이름을 지어줬죠.
비록 차량 오디오와 부품들은 도둑들이 뜯어가버려서 새로 고쳐야만 했지만 그는 이 일을 통해 새 가족을 만나게 됐는데요.
앞으로 강아지 하이네켄을 평생 행복하게 만들어주겠다는 그의 다짐이 현실로 꼭 이루어지길 응원해봅니다.
Vitor Mangin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