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 듣지도 앞 보지도 못하는 강아지가 할아버지와 1년 만에 재회하자 실제로 보인 행동

BY 애니멀플래닛팀
2022.01.30 20:58

애니멀플래닛tiktok_@haydenkristal


다른 강아지들과 달리 앞을 보지도 소리를 듣지도 못한 강아지가 있다고 하는데요. 이 강아지의 이름은 빗시(Bitsy)라고 합니다.



선천적으로 눈과 귀에 장애를 가지고 있는 강아지 빗시가 1년 만에 할아버지와 재회해 감동적인 반응을 보였는데요. 그 모습이 보는 이들의 눈시울을 붉히게 하고 있습니다.


사연은 이렇습니다. 집사 헤이든 크리스탈(Hayden Kristal)이 강아지 빗시를 입양한 것은 지금으로부터 약 5년 전.


당시 그녀의 아버지 스티브(Steve)는 걱정했죠. 태어난지 5주 밖에 안된 강아지 빗시는 다른 강아지들과 달리 앞을 보지도 소리를 듣지도 못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건 걱정에 불과했습니다. 막상 강아지 빗시가 집에 오자 여느 강아지처럼 활발하고 적극적이었던 것인데요.


애니멀플래닛Hayden Kristal


녀석이 집에 와서 가장 먼저 한 일은 밥그릇에 담긴 사료들을 밑바닥 보일 때까지 다 먹어치운 것. 그만큼 활발한 아이였습니다.



헤이든 크리스탈의 가족이 된 강아지 빗시는 전국 여행을 다니기도 했는데요. 스케이트보드까지 타는 등 무엇이든지 가족들과 함께 시간을 보냈다고 합니다.


할아버지 스티브도 녀석을 좋아했습니다. 그런데 '코로나19' 여파로 자가격리를 하게 되면서 가족들과 만나는 시간이 줄어들었죠.


그중에서도 특히 할아버지 스티브를 볼 수 없다는 사실이 강아지 빗시를 힘들게 했는데요. 1년이란 시간이 흘러 드디어 녀석은 할아버지를 만날 수 있게 되었다고 하는데요.



사실 할아버지 스티브는 강아지 빗시가 자신을 못 알아볼까봐 내심 걱정했었다고 합니다.


애니멀플래닛Hayden Kristal


걱정과 달리 빗시는 그 누구보다 자신을 사랑해주는 할아버지를 단번에 알아보고 격하게 반겨주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그리웠던 할아버지를 보자 너무 반가웠던 강아지 빗시는 기쁨을 주체하지 못했고 그런 녀석을 할아버지도 반겨주며 애틋함을 드러냈다고 하는데요.


강아지 빗시는 비록 앞을 보지도, 소리를 듣지 못하지만 자신만의 방법으로 할아버지를 기억하고 있었던 것이었습니다. 정말 감동적입니다.


장애는 그저 남들과 조금 다르고 불편할 뿐 살아가는데 있어 전혀 지장이 없다고 말하는 집사 헤이든 크리스탈.



강아지 빗시가 여느 강아지들처럼 해맑고 활발하게 지낼 수 있었던 건 다름아닌 가족들의 사랑과 관심 덕분은 아닐까요.


애니멀플래닛팀 [hooon@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