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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통에 버려져 죽어가고 있던 아기 고양이가 있었습니다. 아기 고양이가 너무 안쓰러워 구조했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몸값이 무려 3억원에 달한 아이였다고 하면 믿으시겠습니까.
여기 정말 실제로 쓰레기통에 버려져 죽어가던 아기 고양이를 구조했을 뿐인데 몸값이 3억원에 달하는 '희귀' 고양이였다는 사실이 알려져 입을 떡 벌어지게 합니다.
이미지 공유 사이트 이머저(imgur) 등에는 2017년 당시 쓰레기통에서 구조한 아기 고양이가 사실은 몸값이 3억에 달하는 수컷 삼색이였다는 사연이 올라와 눈길을 끌어 모은 적이 있는데요.
익명의 한 여성은 집으로 돌아가는 길이었다고 합니다. 한참 걸어가고 있는데 어디에선가 낑낑거리는 울음소리를 들렸죠. 혹시나 싶어 소리가 들려 오는대로 따라가보니 쓰레기통 앞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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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여성은 쓰레기통 뚜껑을 열어봤고 그 안에는 누군가가 버리고 간 아기 고양이가 있는 것을 발견하게 됩니다. 누가 봐도 태어난지 얼마 안된 아기 고양이였죠.
아기 고양이는 숨이 붙어 있었고 그 모습을 본 여성은 아기 고양이를 데리고 서둘러 인근 병원으로 달려갔다고 합니다. 아기 고양이를 차마 외면할 수 없었던 것.
쓰레기통에서 처음 발견될 당시 아기 고양이는 다리가 부러져 있었다고 합니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피부는 세균에 감염됐는지 퉁퉁 부어올라 눈도 뜨지 못한 상태였다고 하는데요.
다행히도 여성의 빠른 조치와 병원의 치료 덕분에 아기 고양이는 건강을 회복할 수 있었습니다. 자기를 구해준 사실을 아는지 아기 고양이도 자신을 구조해준 여성을 잘 따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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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고양이의 애교를 보던 그녀는 정식으로 입양하기로 합니다. 그렇게 입양한지 며칠 뒤 그녀는 수의사로부터 깜짝 놀랄만한 이야기 하나를 전해 듣게 됩니다.
알고보니 그녀가 구조해 입양한 아기 고양이는 전 세계적으로 3000분의 1의 확률로 태어난다는 수컷 삼색이라는 이야기를 듣게 되는데요.
삼색 고양이(Calico Cat)는 특정 품종이 아닌 고양이의 털 색깔에 따라 부르는 이름입니다. 보통 털에 검은색과 흰색, 붉은색 또는 노란색이 섞인 고양이를 뜻하죠.
과학적으로 삼색털이 나는 경우는 유전자 X염색체 한 쌍이 필요해 암컷에서 나타나는 것이 보통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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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매우 드물게 유전자 변형으로 수컷에게서도 나타나는 경우가 존재하는데 그만큼 희귀한 현상이라는 것. 쓰레기통에서 구조한 아기 고양이가 바로 그 희귀 고양이었던 셈이죠.
이웃나라 일본의 경우에는 수컷 삼색이가 3천만엔(한화 약 3억 2,451만원)에 입양될 정도로 귀한 대접을 받는 것으로 전해지기도 하는데요.
또한 미국의 일부 지역에서는 삼색 고양이를 행운의 상징으로 여길 정도입니다. 아기 고양이를 구조한 여성은 녀석에게 마터(Martyr, 순교자)라는 이름을 지어줬다는 후문입니다.
여성은 "마터는 다른 고양이들처럼 평범하면서도 행복한 삶을 살고 있습니다"라며 "이제 나에게는 없어서는 안될 소중한 존재"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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