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업 시작 30분만에 책상 위에서 대놓고 엎드린 채 자다가 딱 걸린 '불량(?) 학생' 고양이

BY 애니멀플래닛팀
2022.02.13 01:37

애니멀플래닛twitter_@FarissaAdriana


수업한지 얼마나 지났을까. 수업 시작 30분만에 밀려오는 졸음을 참지 못하고 책상에 대놓고 엎드려서 잠을 청하는 고양이 학생이 있어 눈길을 사로잡게 하는데요.


한 누리꾼은 자신의 트위터를 책상 위에 올라가 앉아 교수님의 수업을 경청하고 있던 어느 한 고양이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한 적이 있습니다.


사진 속에는 늠름한 자세로 책상 위에 살포시 올라가 앉아서는 수업하는 교수님을 열심히 뚫어져라 쳐다보고 있는 고양이의 뒷모습이 담겨 있었습니다.


말레이시아 국제 이슬람 대학(International Islamic University) 한 강의실에서 찍힌 것으로 알려진 이 사진 속에서 교수님은 프로젝트 빔을 활용, 열변을 토하고 계셨죠.


애니멀플래닛twitter_@FarissaAdriana


고양이도 초롱초롱 눈빛으로 열심히 수업에 집중하면서 교수님 수업을 듣는가 싶었는데요. 하지만 잠시후 30분 지났 때 뜻밖의 일이 벌어집니다.


밀려오는 졸음을 참지 못한 고양이가 갑자기 고개를 꾸벅꾸벅 숙이더니 이내 벌러덩 누워서 대놓고 잠드는 것이었습니다.


모범생의 모습은 온데간데 사라지고 세상 모르게 곤히 자는 고양이 모습을 보니 교수님 수업이 재미없었던 것은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정말 이해할 수 없는 고양이들의 세계. 어쩌면 이렇게 사람과 똑같이 수업 도중 잠드는 것일까요. 정말 두 눈을 휘둥그래 만드는데요.


애니멀플래닛twitter_@FarissaAdriana


교수님의 목소리를 마치 자장가 삼아서 수업이 끝날 때까지 꿀잠 잤다는 고양이 학생. 보고 또 봐도 신기할 따름입니다.


혹시라도 교수님이 F학점을 주는 것은 아닌지 걱정은 상황. 재학생 엘리나 하쉬리(Elynna Hashri)는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학교에 살고 있는 길고양이 라번(Labun)이예요. 가끔 강의실을 돌아다니며 재미있는 수업이 있는지 찾아다니고는 하는데 오늘 따라 교수님 수업은 재미가 없었나봐요"


수업이 지루하고 따분하기라도 하는 듯이 결국에는 대놓고 책상에 드러누워서 잠을 청하는 고양이. 제발 다음 수업에는 꼭 집중하길 바래요!

애니멀플래닛팀 [hooon@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