ნინო ტაბატაძე
범죄 등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설치해놓은 CCTV 카메라에 뜻밖의 광경이 포착돼 보는 이들에게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사무실 건물 앞에 설치된 CCTV 카메라에는 어쩌먼 세상에서 가장 순수하고 감동적인 현장이 포착된 것이라고 할 수 있겠는데요.
사연은 이렇습니다. 언제부터인가 이 사무실 건물 앞에는 길 잃고 떠돌아다니는 유기견들이 모여서 앉아 누군가를 기다리고 있었죠.
ნინო ტაბატაძე
어떻게 녀석들이 이곳을 알고 기다리고 있는지는 알 수는 없는데요. 다만 분명한 것은 지난 몇 년 동안 내내 이곳에서 일하고 있는 직원이 녀석들을 돌보고 있다는 것.
직원 니노 타바타제(Nino Tabatadze)가 출근해서 사무실 문을 열려고 하자 건물 앞에 모여서 앉아 기다리고 있던 유기견들이 기다렸다렸다는 듯이 그녀에게 다가갔죠.
그녀는 사무실 안으로 들어갔다가 다시 나와서는 문앞에서 자신에게 다가오는 유기견들을 손으로 쓰담쓰담해주면서 인사를 하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한두번 해본 솜씨가 아니라는 듯이 이들은 서로에에게 인사를 건넸고 직원 니노 타바타제는 그런 유기견들을 쓰담쓰담해주며 사랑해줬습니다.
ნინო ტაბატაძე
이후 그녀는 배고플 유기견들을 위해서 먹을 것과 물을 챙겨줬는데요. 그렇게 녀석들과 친구가 된지도 오래 됐다고 합니다.
무엇보다 그녀가 자신의 선행에 뿌듯함을 느끼는 것은 출근하려고 사무실 건물 앞에 도착했을 때 유기견들이 기다렸다는 듯이 나타나 반겨준다는 것.
직원 나노 타바타제는 동물 전문 매체 더도도(The dodo)와의 인터뷰에서 "유기견들은 정말 사랑스럽고 따뜻한 아이들"이라며 "녀석들과의 우정이 저에게는 큰 행복이랍니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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