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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얼굴에 자란 털들을 세심하게 다듬으며 예쁘게 미용하고 있는 미용사를 심기 불편한 눈빛으로 째려보고 있는 회색 고양이가 있어 보는 이들을 웃음 짓게 만들고 있습니다.
사연은 이렇습니다. 태국에는 '펌킨(Pumpkin)'이라는 이름을 가진 회색 고양이가 살고 있었는데요. 집사가 지저분하게 자란 털을 예쁘게 다듬어주려고 했었으나 결국 포기하고 미용을 맡기게 됐습니다.
미용사 파누퐁 종짓(Panupong Jongjit)은 회색 고양이 펌킨의 미용을 맡게 되었습니다. 그는 회색 고양이 펌킨에게 턱받이를 두른 뒤 조심스레 가위질을 하기 시작했죠.
문제는 얌전하게 턱받이를 두른 회색 고양이 펌킨이었습니다. 자기 얼굴을 가위질 하는 미용사가 마음에 안 들었는지 심기 불편해 보이는 표정을 지어 보이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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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도 자기가 미용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는 듯 함부로 움직이지는 않았죠. 그저 가끔 고개를 한번 들거나 얼굴을 옆으로 기울이는 행동 이외에는 가만히 있었다고 합니다.
미용사는 그 순간을 놓치지 않기 위해 속도를 내서 지저분하게 자란 녀석의 털을 깔끔하게 다듬어주기 위해 열심히 가위질을 했습니다.
심기가 불편하다는 듯 두 눈을 부릅 뜨고 미용사를 매서운 눈빛으로 바라보는 녀석. 그 표정은 마치 "빨리 잘라. 시간 끌지 말아줄래?", "감히 네가 내 얼굴에 손을 대??"라고 말하는 듯 보였죠.
한편 미용사의 가위질은 무사히 끝이 났지만 녀석은 여전히 심기 불편한 표정을 풀지 않았다고 하는데요. 참 속을 이해할 수 없는 고양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