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 외로우실까봐 고양이 데리고 갔더니 직접 뜨개질해서 선물해주신 '고양이 모자'

BY 애니멀플래닛팀
2022.02.19 09:47

애니멀플래닛搜狐网


홀로 집에서 지내고 계시는 할머니가 혹시는 외로우시지 않으실까 걱정돼 고양이를 데리고 간 어느 한 손녀가 있었습니다.


손녀는 할머니가 고양이와 함께 지내면서 조금이나마 덜 외롭길 바라는 마음으로 고양이를 할머니에게 맡겼다고 하는데요.


하루는 할머니 집에 다시 찾아온 손녀는 고양이를 보고 그만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을 크게 외칠 뻔 하는 일이 눈앞에 벌어져 있었다고 합니다.


도대체 고양이에게 무슨 일이 벌어졌던 것일까. 사연은 이렇습니다. 중국 매체 소호닷컴(搜狐网) 등에는 고양이가 추울까봐 뜨개질 해주신 할머니가 화제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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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속에는 부처님의 머리 모양을 본떠서 만든 듯한 모자를 머리 위에 꾹 눌러쓰고 있는 고양이 모습이 담겨 있어 눈길을 사로잡게 합니다.


할머니는 평소 뜨개질하며 시간을 보내시고는 하셨는데요. 어느날 고양이에게 모자를 한번 만들어 줘야겠다는 생각을 하시게 되셨죠.


고양이가 추울까봐 걱정됐던 할머니는 정성스레 뜨개질을 하셨는데 모양이 엉뚱하게도 부처님의 머리 모양을 닮은 것이 아니겠습니까.


할머니는 직접 손수 뜨개질로 만든 모자를 고양이에게 씌워줬는데 너무나 잘 어울렸고 손녀도 그 모습을 보고 너무 귀여워 어쩔 줄 몰랐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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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당사자인 고양이만은 할머니가 만들어주신 모자가 마음에 안 들었는지 근심 가득한 표정을 지을 뿐이었다고 합니다.


혼자서 집에 지내시느라 할머니가 외로울까봐 걱정했던 손녀는 그렇게 고양이 덕분에 한시름 놓았다는 후문인데요.


고양이가 할머니 옆에 있어 혼자 지내시는 할머니가 더이상은 외로워 하지 않으셔도 되니깐 말입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고양이 건드리면 혼날 듯", "모자 모양이 왜 이렇게 생긴건가요", "순간 너무 잘 어울려서 놀랐음", "표정 귀여워", "어쩌면 좋아"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애니멀플래닛팀 [hooon@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