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ar Video / Daily Mail
도로 위에서 달려오는 차량에 치여 죽은 유기견이 있었습니다. 그 옆에는 또다른 유기견이 앉아서 자리를 꿋꿋하게 지키고 있었는데요.
혹시나 다시 일어나지 않을까 싶은 마음에 곁을 떠나지 않고 꿋꿋하게 자리 지키고 있는 유기견의 모습이 보는 이들의 마음을 미어지게 만들고 있습니다.
사연은 이렇습니다. 중국 남부에 위치한 구이저우성 카일리시의 한 도로 위에서 떠돌아다니는 유기견 한마리가 차량에 치여 죽은 일이 있었죠.
싸늘하게 죽은 유기견 옆에는 또다른 유기견이 주변을 배회하면서 곁을 떠나지 못했습니다. 알고보니 죽은 친구가 행여 다시 일어날까봐 걱정된 마음으로 주변을 서성이고 있었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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녀석은 마치 지나가는 사람들을 바라보며 도움을 요청하는 듯 보였는데요. 주민들에 따르면 두 녀석은 평소 동네에서 함께 다닐 정도로 절친한 사이였다고 합니다.
또한 죽은 친구 곁 주변으로 원을 그리며 계속 돌고 또 돌았습니다. 뒤늦게 이 사실을 알게 된 지역 동물 애호가들이 팔을 걷고 나서서 싸늘하게 죽은 유기견을 묻어줬다고 하는데요.
갑작스러운 친구의 죽음을 받아들이지 못해 계속해서 죽은 친구 주변을 떠나지 않고 꿋꿋하게 자리를 지킨 녀석은 얼마나 많이 슬픔에 잠겼을까.
죽은 친구 옆에 자리를 지키고 있던 유기견은 이후 어떻게 됐는지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없습니다. 부디 친구 잃은 슬픔을 잘 견뎌낼 수 있기를 바래볼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