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 Mail
영하의 날씨 속에서 얼어 붙어 있던 강물이 깨지면서 물에 빠진 시베리안 허스키 강아지를 목격하고 자신의 일처럼 달려가 구조에 나선 여성이 있어 화제입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러시아 서부 보로네시주 지역에서 친구와 함께 물가를 걷고 있던 65세 여성 갈리나 보스코비크(Galina Voskovykh)가 있었죠.
한참 걷고 있던 도중에 강물에 빠져서 허우적거리는 시베리안 허스키 강아지를 보게 됩니다. 어찌된 영문인지 알 수는 없지만 강아지는 자기 좀 구해달라고 짖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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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일단 녀석부터 구조해야 된다는 생각에 달려갔는데요. 입고 있던 겉옷을 벗어던져 두고 꽁꽁 얼어붙은 강물 속으로 뛰어들어갔습니다.
하필 영하의 날씨 때문에 온몸을 벌벌 떨 정도로 매우 추웠지만 물에 빠진 강아지를 살려야 한다는 생각 밖에 없었는데요.
강물 속에 뛰어든 갈리나 보스코비크는 있는 힘껏 시베리안 허스키를 물밖으로 밀어냈고 그 덕분에 녀석은 목숨을 구할 수가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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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그녀는 저체온증을 예방하기 위해 시베리안 허스키 강아지를 데리고 주변을 뛰며 몸에 열을 냈다고 하는데요.
그렇다면 시베리안 허스키 강아지는 어떻게 됐을까. 이후 녀석은 주인으로 보이는 남성을 따라서 유유히 사라졌다고 합니다.
위험을 무릅쓰고 물에 빠진 시베리안 허스키 강아지를 구조한 그녀는 "저는 제 자신을 영웅이라고 생각하지 않아요"라며 "누구라도 그렇게 했을 것"이라고 말해 찬사를 받았다는 후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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