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today
정말 충격적입니다. 주인이 차량에 자신을 태울 때까지만 하더라도 강아지는 도로 위에 물건처럼 내다버려질 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아무런 의심없이 평소처럼 차량에 올라탄 녀석. 그렇게 한참을 달리던 주인은 차량을 멈춰 세웠습니다. 잠시후 강아지를 품에 안은 주인은 도로 위에 녀석을 내려뒀죠.
그리고는 다시 차량에 올라탄 주인은 뒤도 돌아보지 않고 그대로 가버리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아무런 예고도 없이, 하루아침에 버려진 강아지.
자신이 버려졌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된 강아지는 목줄을 입으로 잡더니 그대로 전력 질주하기 시작했습니다. 자기를 버리고 떠나는 주인 차량 뒤쫓아서 말입니다.
Ettoday
입에 목줄을 물고는 자신을 버리고 떠난 주인 차량을 뒤쫓아가는 강아지 모습은 때마침 현장에 있던 어느 한 행인의 카메라에 포착돼 보는 이들의 가슴을 미어지게 합니다.
대만 매체 이티투데이(Ettoday)에 따르면 자신을 버리고 간 주인 차량을 끝까지 쫓아가려고 안간힘을 쓰는 어느 한 강아지가 있었습니다.
사연은 이렇습니다. 이사벨라(Isabella)라는 이름을 가진 한 누리꾼은 대만 타이중시에 있는 육교를 지나가던 그때 우연히 전력 질주하고 있는 강아지 한마리를 목격하게 되는데요.
그녀의 말에 따르면 당시 강아지는 차량이 쌩쌩 달리는 도로 위를 열심히 달리고 있었죠. 마치 무언가를 쫓아가고 있다는 듯이 강아지는 매우 필사적이었습니다.
Ettoday
이사벨라는 처음에 그냥 유기견이겠거니 하고 생각했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니 강아지가 자신의 목에 걸려 있는 목줄을 입에 물고 달리고 있는 것이었습니다.
그제서야 주인이 있는 강아지라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정말 누가 봐도 도로 위에 버리고 간 강아지였습니다.
정황상 봤을 때 방금 막 도로 위에 내다버려진 강아지가 자기를 버리고 떠나는 주인 차량을 마치 뒤쫓아가고 있는 모습으로 보였다고 전했는데요.
이후 강아지의 사연을 알게된 그녀는 강아지를 도와주려고 뒤쫓아가봤지만 강아지는 이미 어디론가 사라진 뒤였다고 합니다. 이미 강아지는 어디론가 사라져버린 것.
Ettoday
그녀는 목줄을 입에 물고서 있는 힘껏 차량 뒤를 따라서 쫓아가던 강아지를 구조해야겠다는 생각에 자신의 카메라로 찍은 사진을 SNS에 올렸습니다.
사연을 접한 다른 누리꾼들은 사진 속의 강아지를 봤다고 댓글을 남겼는데요. 하지만 그 누구도 강아지를 쫓아가봤지만 놓쳐버렸다는 글들이 대부분이었죠.
결국 이사벨라는 강아지를 다시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다면서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는데요. 그렇다면 이후 강아지는 어떻게 됐을까.
목줄을 입에 문 채로 자신을 버리고 간 주인 차량을 있는 힘껏 뒤쫓아갔던 강아지의 모습은 시간이 지난 지금도 보는 이들의 마음을 아프게 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