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농장' 진행 21년만에 안락사 직전 어미개가 출산한 새끼 유기견 입양한 신동엽이 한 말

BY 애니멀플래닛팀
2022.02.27 10:54

애니멀플래닛SBS 'TV 동물농장'


'TV 동물농장' 진행을 맡은지 어느덧 21년 차에 접어든 방송인 신동엽이 유기견을 입양했다고 밝혔습니다.


가족으로 입양한 새끼 유기견 덕분에 하루 하루가 행복하다는 신동엽은 그동안 자신이 반려견을 입양하지 못했었던 이유를 솔직하게 고백해 눈길을 끌었는데요.


27일 방송된 SBS 'TV 동물농장'에서는 신동엽이 안락사 위기에 처한 어미개가 출산한 새끼 유기견을 입양했다고 말하는 모습이 그려졌습니다.


이날 오프닝에서 신동엽은 "제가 '동물농장'을 오래 진행하면서도 반려견을 입양하지는 못했습니다"라며 "한 생명을 책임지는 것이라는 생각 때문이었어요"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제가 드디어 반려견을 입양했습니다"라며 입양한지 1개월 반 정도 지난 자신의 반려견 크림이 모습을 공개했죠.


애니멀플래닛SBS 'TV 동물농장'


반려견 크림이는 생후 3개월된 아기 강아지로 안락사 직전이던 어미개에서 태어난 4마리의 새끼들 중 한마리라고 합니다.


신동엽은 "아들, 딸이 예전부터 키우자고 했었습니다"라며 "(크림이 어미가) 임신한 상태로 보호소에 들어와서 안락사 위기에 있다 개인 구조자가 데려와서 네 마리 새끼를 낳았는데 그 중 한 마리"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얼마나 행복한지 모른다"라면서 반려견 크림이 이야기에 눈을 반짝거렸는데요. 신동엽은 반려견 크림이 입양으로 하루 하루 행복하다고 전했죠.


그 모습을 지켜보던 정선희는 "우리 MC들이 방송을 앞두고 대본리딩을 하며 서로의 강아지 얘기를 하는데, 그때 신동엽 씨는 그냥 듣기만 했어요"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오늘은 20분 동안 크림이 이야기를 하더라"라며 반려견 크림이에게 푹 빠진 신동엽의 모습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는데요.


애니멀플래닛SBS 'TV 동물농장'


조이는 "(크림이를) 데려와야겠다는 생각이 바로 들었냐"라고 신동엽에게 물었고 신동엽은 "사진으로 봤는데 딱 보자마자 느낌이 오더라"라며 답했죠.


이에 조이는 "선배님이랑 크림이랑 좀 닮은 거 같아요"라며 "저는 딱 보자마자 너무 닮아서 놀랐어요"라고 말해 보는 이들을 웃음 짓게 만들었습니다.


앞서 신동엽은 'TV 동물농장' 방송 전날에 방송된 tvN '놀라운 토요일'에서 용인 보호소에 있는 유기견 새끼를 입양했다면서 요즘 너무 행복하게 잘 지내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는데요.


안락사 직전 어미개가 출산한 새끼 유기견을 입양한 뒤 집사의 세계로 발을 내딛은 신동엽이 얼마나 많이 반려견 크림이를 사랑하고 있는지 짐작하게 하는 대목입니다.


한편 신동엽은 지난 2001년 5월 1일 '동물농장'이 첫 방송된 이래 지금까지 '동물농장' 아저씨로 활약 중에 있습니다.

애니멀플래닛팀 [hooon@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