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떠난 주인 '배웅' 하려는 듯 장례식장에서 자리 지키며 울부짖다 지쳐 잠든 강아지

BY 애니멀플래닛팀
2022.03.01 08:54

애니멀플래닛facebook_@EL sol


평소 자신을 세상 그 누구보다 사랑해주고 아껴줬던 주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배웅하려는 듯 끝까지 자리를 지킨 강아지가 있습니다.


강아지는 주인을 잃었다는 슬픔에 잠겨 울부짖었고 결국 지쳐서 잠들었는데요. 그런 강아지의 안타까운 모습이 포착돼 보는 이들의 눈시울을 붉히게 하고 있습니다.


사연은 이렇습니다. 멕시코 몬테모렐로스(Montemorelos)시 농장에 살던 도나 로사르바 퀴로즈는 가족 하나 없이 반려견 바이론과 단둘이 의지하며 살고 있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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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주인 도나는 병원에서 암 판정을 받았습니다. 그는 더이상 반려견 바이론을 보살필 수 없다고 판단하고 친척집에 반려견 바이론을 보살펴 달라며 맡기게 됩니다.


하지만 반려견 바이론은 주인 도나가 너무 보고 싶었습니다. 결국 녀석은 먼 곳에서도 주인 도나를 찾아와 함께 시간을 보내고는 했죠.


둘은 그렇게 어려움을 이겨내며 지내는 듯 했습니다. 곧 둘에게 닥쳐 올 운명을 모른채 말입니다. 건강이 악화된 주인 도나는 안타깝게도 세상을 떠나게 된 것.


친척들은 돌연 세상을 떠난 그를 위해 장례식을 준비했습니다. 반려견 바이론은 자신의 주인 도나의 마지막 가는 길을 배웅하며 장례식 내내 울부짖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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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 도나의 그리움에 사묻혀 울부짖던 반려견 바이론은 자신에게 다가온 이별을 체감하고 주인 곁에서 울다 지쳐 잠들기를 반복했다고 하는데요.


얼마나 주인의 빈자리가 그리웠으면 울부짖었던 것일까요. 사람은 배신해도 강아지는 배신하지 않는다는 말은 사실이었습니다.


이후 반려견 바이론은 어떻게 됐는지 알려진 바가 없는데요. 부디 녀석이 슬픔을 잘 이겨낼 수 있기를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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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멀플래닛팀 [hooon@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