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지마비' 상태로 깊은 산속에 버려져 있던 포메라니안 강아지의 가슴 아픈 결말

BY 애니멀플래닛팀
2022.03.03 00:37

애니멀플래닛搜狐网


반려동물을 입양하기 전 평생 가족처럼 보살피며 챙기겠다고 다짐하는 사람이 많지만 일부는 시간이 흘러 반려동물을 키우는 것에 귀찮아 여기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런 사람들의 경우는 반려동물을 내다버리는 일도 서슴치 않는데요. 여기 깊은 산속에 버려진 포메라니안 강아지가 있어 안타까움을 자아내게 합니다.


사연은 이렇습니다. 중국 매체 소후닷컴(搜狐网)에 따르면 누군가 고의로 버린 것인지 아니면 단순히 주인과 함께 왔다가 길을 잃어버렸는지 알 수는 없지만 사지마비된 포메라니안 강아지가 깊은 산속에서 발견된 것.


이날 친구와 함께 산을 오르던 한 여성은 산비탈 초원에서 포메라니안 강아지를 발견하게 됩니다. 분홍색 옷을 입은 채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던 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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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나 싶은 마음에 포메라니안 강아지를 구조한 그녀는 동물병원에 데려가서 진료를 받았는데요. 잠시후 수의사로부터 뜻밖의 말을 듣게 됩니다.


포메라니안 강아지의 사지가 모두 마비돼 걸을 수 없다는 것. 척수공동증이라고 불리는 병에 의한 사지마비라는 설명인데요. 아마도 녀석이 깊은 산속에서 발견된 이유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다행히도 주변에서 이 같은 안타까운 사연을 접한 사람들이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 포메라니안 강아지는 치료를 받을 수 있었죠.


나중에는 다시 예전처럼 다시 네 발로 걸을 수 있는 기적이 나타나기도 했는데요. 하지만 하늘은 야속하게도 녀석을 데리고 가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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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가 다르게 건강을 회복하고 있던 포메라니안 강아지는 어느날 갑자기 숨을 가쁘게 내쉬더니 이내 심부전으로 무지개 다리를 건너고 만 것입니다.


주변 사람들의 따뜻한 도움의 손길로 새 견생을 살 줄 알았지만 비극적이게도 다른 증상으로 눈을 감게 된 녀석. 마지막 눈 감는 순간 얼마나 많이 살고 싶었을까요.


녀석을 버리고 갔는지 아니면 잃어버린 것인지 알 수는 없지만 녀석의 주인은 포메라니안 강아지가 씁쓸하게 세상 떠난 사실을 알기라도 할까.


사지마비된 상태로 깊은 산속에서 발견된 포메라니안 강아지. 부디 하늘나라에서는 마음껏 뛰어놀 수 있기를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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