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ng Xiaozhuang
용맹스러워야 할 것 같은 경찰견. 하지만 경찰견이라고 해서 모두 다 용맹스러운 것은 아닌가봅니다. 여기 포동포동하게 살쪄서 벤치 틈사이로 엉덩이가 빠져버린 비만 경찰견이 있습니다.
이웃나라 중국 베이징에서는 경찰견으로 근무하는 리트리버 강아지 주앙주앙은 경찰 행사에 참석했다가 굴욕을 당하는 일을 겪었다고 하는데요.
이날 경찰 행사에서 단체 사진을 찍는 도중에 경찰견 주앙주앙은 벤치에 앉아 있는 소녀들에게로 달려갔다고 합니다.
자신들을 향해 달려오는 녀석을 본 소녀들은 당황해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자리를 피했죠. 그 사이 경찰견 주앙주앙은 속도를 멈추지 못해 그만 벤치 틈사이로 쏙 빠진 것이 아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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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그 다음이었는데요. 녀석은 혼자 힘으로 어떻게 해서든 빠져 나오려고 안간힘을 썼습니다. 하지만 엉덩이가 워낙 토실토실하게 살쪄 있어 좀처럼 빠져 나오지 못했죠.
결국 아무리 애를 써도 혼자 힘으로 빠져 나오지 못한 경찰견 주앙주앙을 빼내기 위해 행사는 중단됐다고 하는데요.
인근에 있던 사람들은 삼삼오오 모여들어 녀석을 빼내기 위해 힘을 모았습니다. 하지만 10분이 지나도록 경찰견 주앙주앙의 꽉 끼인 엉덩이는 빠질 기미를 보이지 않았죠.
오랜 실랑이 끝에 엉덩이는 가까스로 빠졌고 그렇게 경찰견 주앙주앙은 많은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망신을 당했습니다.
Wang Xiaozhuang
사실 녀석은 은퇴한 경찰견으로 알려졌는데요. 은퇴를 하면서 몸무게가 빛의 속도처럼 늘어나더니 급기야 45kg까지 급격하게 불어버렸다고 합니다.
사실 보통 리트리버의 경우 36kg 안팎이라는 점을 감안했을 때 경찰견 주앙주앙은 비만이었습니다.
요즘 따라서 부쩍 많이 먹어서 걱정이라는 주인의 속도 모르고 비만 경찰견 주앙주앙은 오늘도 많은 양의 밥을 먹으며 지내고 있다고 하는데요.
과연 녀석은 언제쯤 다이어트를 할까요. 그리고 다이어트는 언제쯤 성공할 수 있을까요. 굴욕 아닌 굴욕을 제대로 당한 녀석입니다.
Wang Xiaozhu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