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진 탓에 6년 동안 얼굴 보지 못했던 가족 기적처럼 재회하자 강아지가 실제로 보인 행동

BY 애니멀플래닛팀
2022.03.27 10:47

애니멀플래닛YOUR Humane Society SPCA


가족들과 헤어져 길거리를 떠돌아다니던 치와와종 강아지가 있습니다. 녀석은 6년 만에 정말 기적처럼 잃어버린 가족들을 다시 만나게 됐는데요.


미국 플로리다 섬터 카운티의 거리에서 몸집이 작은 치와와종 강아지 한마리가 길을 지나가는 행인에 발견돼 보호소로 입소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처음 발견돼 구조될 당시 치와와종 강아지는 온몸에 벼룩으로 뒤덮여 있는 것은 물론 오랫동안 제대로 먹지 못해 영양실조 상태였다고 하는데요.


주인이 있는 강아지가 아닐까 싶어 보호소 직원들은 마이크로칩을 확인했습니다. 그 결과 녀석의 이름은 알렉스(Alex)라는 사실을 알아낼 수 있었습니다.


애니멀플래닛YOUR Humane Society SPCA


또 동물 등록이 되어 있어 직원들은 등록된 연락처로 전화를 걸어 강아지 알렉스가 현재 보호소 내에 머물고 있다는 사실을 알렸다고 하는데요.


강아지 알렉스 주인은 녀석이 발견된 곳에서 약 362km 떨어진 플로리다 네이플스에서 살고 있었습니다. 가족들은 지난 6년간 녀석을 보지 못했다는 것도 듣게 됩니다.


가족들은 강아지 알렉스가 생후 2개월 당시 입양해 키웠다고 합니다. 문제는 하루는 같이 키우고 있던 강아지 썬더(Thunder)를 할머니 집으로 떠나게 된 것.


이후 강아지 알렉스가 마당에 구멍을 파더니 이내 집으로 나가버렸다고 하는데요. 그로부터 6년간 행방불명됐었다는 것이 가족들의 설명이었습니다.


애니멀플래닛YOUR Humane Society SPCA


 강아지 알렉스는 다른 강아지 썬더를 찾으로 집밖을 나간 것으로 추측됩니다. 보호소 직원으로부터 연락을 받은 가족들은 한걸음에 달려왔고 그렇게 6년만에 이들은 재회했는데요.


강아지 알렉스는 6년만에 가족들을 다시 만났다는 기쁨에 흥분을 주체하지 못하고 꼬리를 계속 흔들며 반가워했다는 후문입니다.


이와 관련해 보호소 측은 공식 페이스북에 재회하는 이들 모습을 올린 뒤 다음과 같은 글을 남겼습니다. 이후 제자리로 돌아가게 된 강아지 알렉스.


보호소 측은 "알렉스는 가족들을 다시 보게 됐다는 기쁨을 억누를 수 없었습니다"라며 "가족들은 오랫동안 잃어버렸다가 마침내 되찾은 강아지 알렉스를 껴안고서는 눈물을 흘리기도 했답니다"라고 전했습니다.

애니멀플래닛팀 [hooon@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