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오는 날이면 온몸 '흠뻑' 젖는 유기견들이 안쓰러웠던 봉사자들이 실제로 설치한 대피소

BY 애니멀플래닛팀
2022.04.19 09:19

애니멀플래닛Muang Thong Thani


떠돌이 생활하는 유기견들이 비에 맞아 온몸이 흠뻑 젖어있는 모습을 볼 때만 가슴이 너무 아팠던 자원봉사자들이 있습니다.


어떻게 하면 유기견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줄 수 있을까 고민하던 자원봉사자들인 비가 내리는 날 비를 피할 수 있는 대피소를 만들어줘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는데요.


여기 비 오는 내리면 온몸에 젖는 유기견들을 위해 자원봉사자들이 실제로 설치한 대피소가 있어 눈길을 끌어 모으게 합니다.


애니멀플래닛Muang Thong Thani


태국의 한 커뮤니티에는 비 오는 날 혹은 햇빛이 뜨겁게 내리 비치는 날 지칠 유기견들이 몸을 피해 실 수 있는 대피소 설치 모습이 담긴 사진이 올라왔습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커뮤니티 관리자와 자원봉사자들이 설치해놓은 대피소 모습이 담겨 있었죠. 이들이 설치한 대피소는 한마디로 말해 심플하지만 유기견들에게는 안성맞춤이었는데요.


잘 사용하지 않는 외부 벽에 간단한 삼각형 모양의 헛간 같은 것을 설치한 것이 전부입니다. 평소 사용하지 않을 때는 접어 놓을 수 있고 사용할 때는 잡아 당기기만 하면 됩니다.


겉에는 일러스트가 그려져 있어서 디자인적으로도 어색하지 않도록 했는데요. 실제로 이 대피소 안에서 유기견들은 언제나 편안히 쉴 수 있도록 했습니다.


애니멀플래닛Muang Thong Thani


실제 유기견들은 설치된 대피소에 들어가서 비를 하는 것은 물론 누워서 잠을 청하기도 했는데요. 정말 너무 훌륭하지 않습니까.


편견 없이 동물과 함께 살아가는 세상을 꿈꾸다보니 이 같은 발상을 하게 됐다는 관리자와 자원봉사자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의 반응은 뜨거웠습니다.


누리꾼들은 "이런 분들이 있어 세상은 아직 살만한 듯", "정말 센스 넘치는 대피소네요", "정말 필요한 대피소", "외간 헤치지 않아 더더욱 좋은 듯"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애니멀플래닛Muang Thong Thani

애니멀플래닛팀 [hooon@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