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irom Nawapipatpong
감기 기운이 있는지 평소와 달리 열이 너무 심하고 오한까지 찾아와 결국 이마에 해열패치를 붙이고 마스크를 쓴 채 잠든 남자가 있었습니다.
피곤함에 제 몸조차 제대로 챙길 수 없었던 그는 이내 침대에서 스르륵 잠이 들었는데요. 시간이 얼마나 지났을까.
잠든 남자는 순간 가위에 눌린 줄 알고 잠에서 깼다가 뜻밖의 광경을 보고 허탈감을 감출 수가 없었다고 합니다.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났길래 그런 것일까요.
사연은 이렇습니다. 태국에 사는 아피롬 나와피팟퐁(Apirom Nawapipatpong)이라는 한 남자는 자신의 SNS를 통해 올린 사진이 화제를 모았습니다.
Apirom Nawapipatpong
공개된 사진 속에는 그가 집에서 키우는 강아지들의 모습이 담겨 있었는데요. 아파서 이마에 해열패치를 붙이고 마스크를 쓴 채로 잠든 그를 유심히 쳐다보는 두 강아지 모습이 찍혀 있었죠.
이날 몸이 좋지 않았던 그는 열이 나자 이마에 해열패치를 붙인 채로 잠들었습니다. 두 강아지들은 걱정된 듯한 표정으로 그를 바라봤는데요.
그렇게 시간이 흘렀고 깊게 잠들던 그는 순간 가위에 눌린 줄 알고 화들짝 놀라며 잠에서 깼습니다. 처음에는 진짜 가위 눌린 줄 알았다고 합니다.
잠시후 눈을 떠보니 가위가 눌린 것이 아니라 하얀색 털을 자랑하는 강아지가 자신의 몸 위에 올라와서 잠들어 있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Apirom Nawapipatpong
아픈 아빠 집사 옆에서 간호하겠다며 자리 지키고 있다고 잠든 두 강아지. 그런데 하필 아빠 집사의 목과 어깨 부분 위에 올라가 잠들어서 순간 숨이 막혔고 가위 눌린 것으로 오해했던 것이었죠.
자신들도 아픈 아빠 집사가 걱정된다며 껌딱지처럼 찰싹 붙어서 자리를 지키다가 밀려오는 졸음을 참지 못하고 이내 잠든 두 강아지 모습 너무 귀엽지 않습니까.
한편 두 강아지 중 하얀색 털을 가진 강아지는 평소 집에서 장난을 많이 쳐서 장난꾸러기로 통한다고 합니다. 하루는 엄마 립스틱을 갉아먹는 사고를 치기도 했죠.
그럼에도 하염없이 귀엽고 사랑스러운 아이들이라고 아빠 집사는 입이 닳도록 말하고 또 말했는데요. 단순 반려동물을 넘어 사랑하는 가족이기에 오늘도 이들은 꽁냥꽁냥하면서 지내고 있답니다.
Apirom Nawapipatpo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