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land Bird Banding Association
험악한 표정이 매우 인상적인 앵그리버드의 모티브가 된 새가 있습니다. 바로 북부홍관조인데요. 여기 정말 신기한 모습을 하고 있는 북부홍관조가 포착됐죠.
미국 펜실베니아주에서 절반은 수컷이고 다른 절반은 암컷인 북부홍관조가 발견되는 일이 있습니다. 쉽게 말해 자웅동체로 태어난 새가 발견된 것인데요.
사실 한몸에 암수 부분이 혼재해 있는 현상은 곤충에서 비교적 흔하게 일어나는 일이지만 북부홍관조와 같은 새에서 일어나는 경우는 매우 드문 현상이라고 합니다.
Inland Bird Banding Association
그만큼 놀라운 일이 벌어진 것. 공개된 사진 속에는 실제로 빨갠삭과 연한 갈색이 정확히 구분돼 있는 북부홍관조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수컷 북부홍관조는 색이 밝은 빨간색이고 암컷 북부홍관조는 연한 갈색의 털인데요. 이러한 경우는 매우 보기 드문 일이라서 입이 떡 벌어지게 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털색깔로만 수컷과 암컷이 구분된 것이 아니라 한몸에 관련 생식 기관이 절반씩 있었다고 하는데요. 아무리 보고 또 봐도 신기할 따름입니다.
Inland Bird Banding Association
아무래도 형질이 혼합된 것으로 추측이 되는데요. 북부홍관조를 발견해 사진 찍은 조류학자이자 버더인 제이미 힐(Jamie Hill)은 평생 한번, 백만분의 일 정도 확률로 포착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처음 봤을 때만 하더라도 색소 세포가 부족해 깃털 색이 희미한 조류 백변증인 줄 알았다가 뒤늦게 자웅동체라는 사실을 알고 크게 놀랐다는 제이미 힐.
웨스턴 일리노이 대학 브라이언(Brian) 교수는 반은 수컷, 반은 암컷인 조류는 매우 드물다면서 암수가 섞인 모자이크가 나타나 벌어지게 된 현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Inland Bird Banding Associ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