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에 무심히 버려진 곰인형은 길고양이의 친구가 되어줬다…너도 나처럼 버려졌구나

BY 애니멀플래닛팀
2022.05.01 10:09

애니멀플래닛온라인 커뮤니티


도롯가 바로 옆자리에 위치한 길거리 위에 버려진 곰인형이 있었습니다. 그 곰인형 위에서 몸을 웅크린 채로 잠을 청하고 있는 어느 한 길고양이.


국내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과거 '너도 버려졌구나', '버려진 곰인형과 친구가 되고 싶은 길냥이'라는 제목으로 사진이 올라와 많은 이들의 눈시울을 붉히게 한 적이 있는데요.


사진 속에는 누군가가 길거리에 내다 버려놓은 것으로 보이는 곰인형 모습이 담겨 있었습니다. 버려진지 꽤 됐는지 하얀 곰인형은 곳곳에 찌든 때가 묻어 있었죠.


곰인형 위에는 길고양이 한마리가 몸을 웅크린 상태로 누워 있었는데요. 길고양이는 세상 편안하게 잠들어 있었습니다.

목격자에 따르면 길고양이는 곰인형 다리 위에 몸을 웅크리고 앉아 꾸벅꾸벅 졸며 한동안 곰인형 주변을 떠나지 않았다고 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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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을 접한 한 누리꾼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누군가는 이별을 했지만 누군가에는 친구가 생겼어요"라고 말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이 같은 글이 올라오자 다른 누리꾼들은 폭풍 공감을 드러내기도 했는데요. 더 이상 쓸모가 없어진 곰인형은 그렇게 버려졌지만 누군가에게는 친구가 된 것.


누군가에게는 필요가 없어져 버려진 곰인형이 떠돌이 생활에 지친 길고양이에게는 세상 둘도 없는 소중한 친구이자 버팀목이 되어준 존재가 된 것입니다.


필요없는, 쓸모없는 물건이라고 할지라도 또다른 누군가에게는 매우 절실한 물건일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해주는 사진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버려진 곰인형 위에 올라가서 다소곳하게 앉아 두 눈을 지그시 감고 있는 길고양이의 모습에 많은 누리꾼들은 "가슴 아프다", "이게 현실", "어머나.. 어떡하면 좋아"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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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멀플래닛팀 [hooon@animalplanet.co.kr]